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번역서 출간
시라이시 다카시 바다의 제국

동아시아 해역의 변천사를 통해 동아시아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새로운 질서를 고민해 볼 수 있는 번역서 「바다의 제국」(시라이시 다카시 저ㆍ도서출판 선인ㆍ206쪽ㆍ사진)이 최근 출간됐다.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의 류교열, 이수열, 구지영 교수가 공동 번역한 이 책은 서구에 의한 근대적인 질서가 강제되기 이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의 변천사를 지역의 틀, 국가 아이덴티티라는 시점에서 간단명료하게 정리ㆍ해설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 각국사나 이들 지역에 대한 서구열강의 식민지경영과 관련된 연구는 국내에도 많다. 그러나 서구열강과 지역 세력과의 관계, 지역에 산재하는 세력들 간의 항쟁, 과거와 현재의 관계 등에 대하여 전체적이고 역사적이며 통일적인 시점을 제공하는 이 같은 저작은 전무한 실정이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류교열 교수는 “이 책이 아시아의 역사를 새롭게 가늠하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국내 관련 연구자들은 물론, 비전공 독자들에게도 커다란 공헌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