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윤리경영 실천 다짐
임직원 5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선포식’ 가져
‘Fast Follower’ 가 아닌 ‘First Mover’로서의 미래성장 강조
STX팬오션은 12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STX남산타워 본사에서 윤리경영 선포식을 가지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활동 실천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 날 선포식은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 서충일 부사장을 비롯한 본사 전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뒤이어 상반기를 회고하고 하반기 경영의지를 다지는 경영설명회도 함께 이어졌다.[사진설명]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이 윤리경영 선포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은 윤리경영 선포사를 통해 "윤리경영이 뒷받침 되지 않은 성장은 모래 위에 지은 성에 불과하다”며 “전 임직원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속적이고 건전한 성장을 이룩하고 글로벌 선사의 위상을 드높이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3대 부정∙비리 유형을 선정 및 공표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STX팬오션은 일찍이 그룹 출범 당시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윤리경영’을 고유의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윤리규정인 C5E7(code of ethics 5,ethics rules of conduct 7)를 통해 이해관계자를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사', '국가와 사회' 등 5개 그룹으로 규정하고 각각에 대한 기업과 임직원의 윤리적 책임을 명시해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또한 그룹 내 주요 계열사 임원으로 구성된 윤리경영위원회를 두고 윤리경영레터 발행 및 정기적인 교육을 통한 임직원의 윤리경영의식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윤리경영 선포식에 이어진 경영설명회에서는 지난 상반기 경영 상황을 돌아보고 하반기를 준비하며 미래 성장에 대한 각오를 함께 다졌다. 고유가와 신조선 공급 과잉, 중국의 긴축정책 기조, 중동 정세 불안 및 남유럽 재정악화 등 해운업과 관련하여 부정적인 외생 변수들이 이어지는 가운데 힘겨운 상반기를 보낸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과거의 숱한 위기를 극복해 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위기 관리 및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에 그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신규 비즈니스 개발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것을 강조했다. 현재의 어려움으로 미래 먹거리에 대한 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는 경영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배선령 STX팬오션 사장은 “현재의 것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는 Fast Follower가 되는 것에 그칠 수 밖에 없다. 차별화된 생각으로 창조적 파괴를 달성했을 때만이 First Mover가 되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신 성장 동력 발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가 끝난 뒤 STX팬오션의 한 임직원은 “분기에 한 번씩 전체 임직원이 모인 가운데 회사의 경영방침을 공유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글로벌 초일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STX팬오션의 특유의 소통경영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와 기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