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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활용한 수혜시장별 진출확대방안 제시

KOTRA FTA를 활용한 수혜시장별 진출확대방안 제시


세계 최대시장인 EU와의 한-EU FTA 발효(7.1.) 및 중남미의 새로운 시장인 페루와의 한-페루 FTA 발효로 우리나라의 FTA 네트워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FTA 기회를 활용한 수혜시장별 진출확대방안이 제시됐다.


KOTRA(사장: 홍석우)는 9월 5일 염곡동 본사에서 FTA Business Week 행사를 개최, 우리 중소기업 500개사에 FTA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6일에도 계속된다.


첫날 설명회는 오전 - FTA 수혜시장 진출전략 세션, 오후 - FTA 특혜관세 및 통관실무로 구성되었다. 수혜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서 다년간 FTA연구를 주도하였던 인하대학교 정인교 교수의 ‘FTA활용을 위한 과제’의 주제발표로 시작되며 이후 EU-미국-인도-아세안-페루 수혜시장별로 시장진출확대 방안이 소개되었다. 특히, 금번 설명회 발표연사는 KOTRA 현지실무자와 지역전문가로 구성, 사례중심의 생생한 정보를 우리 중소기업에 제시, 우리기업의 FTA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정인교 교수는 FTA발효 자체가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며 현지 시장정보 획득이 FTA 활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우리 중소기업은 ▲ CEO의 강력한 의지 ▲ 원산지규정 준수를 통해 FTA를 활용한 현지시장 진출을 강화하자고 하였다. 정인교 교수는 (사)FTA활용연구포럼을 통해 우리기업의 FTA 활용방안 연구 및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한-EU FTA, 세계 최대시장이 열린다.’를 발표한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의 조일규 차장은 FTA 발효 전후 바이어 반응이 확연히 달라지고 있으며 EU시장은 발효 초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점해야 함을 강조했다. 특히, EU 경제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FTA 활용전략으로 한국산의 EU수입시장 점유율 3%를 돌파하자고 했다.


뉴욕무역관 고일훈 과장은 ‘대미수출 - 중소기업도 희망이 생겼다’ 주제로 미국 경제침체에 따라 소비자의 소비패턴이 변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 말하고 이러한 소비자의 가치소비 확산은 바이어의 가격결정에 영향을 끼쳐 한-미 FTA 관세인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한-미 FTA 오해와 진실’ 소개를 통해 우리기업의 적극적 활용이 중요한 요인임을 강조했다. 특히, 미국기업의 개방형 혁신 (Open Innovation)이 증가함에 따라 부품소재의 납품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후세션은 인도, 태국, 홍콩 등 현지 통관법인에서 우리기업의 시장진출시 유의할 점과 유용한 팁을 제공, 우리기업의 물류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었다. 또한 무역협회 FTA활용사업단의 성영화단장은 FTA 체결국별 활용실태와 문제점을 발표하고 효과적인 FTA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수혜품목 바이어 초청, 시장확대 기회 제공


둘째날에는 FTA의 대표적 수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시장 개방을 계기로 시장 접근도가 개선된 대형유통망시장 바이어를 초청한 수혜품목 시장진출 설명회와 상담회가 각각 개최된다.


자동차부품 부문은 미국의 Ford (세계 6위 생산업체, ‘10년기준)사와 독일의 Key Safty Systems사를 초청, 자사의 구매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오후에는 유망 중소기업과 수출상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Ford는 한-미 FTA협상에 반대했던 대표적인 기업으로 금번 행사에 글로벌벤더 발굴차 방한하여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을 끌고 있다.


대형유통망 부문은 세계 최대의 소매기업인 미국의 Wal-Mart, 영국에서 식품한류의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인계 대형마트인 H-Mart와 미국 패스트패션 의류의 유력기업인 Forever21을 초청했다.


Wal-Mart는 ‘98년 한국시장에 진출했으나 ’06년에 철수했었으나 최근 한미 FTA 비준에 맞추어 한국에 소싱 관계자를 파견하는 등 FTA와 우리기업을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Mart는 현재 영국,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대형식품매장을 운영하는 한인계 기업으로 최근 영국의 한류식품 열풍을 주도한 바 있다. 동사는 영국의 대형유통망인 Tesco에 안정적인 공급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금번 방한을 통해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장조사처 윤재천 처장은 우리정부의 FTA 네트워크 확대 구축을 계기로 우리기업의 FTA에 대한 관심 및 활용도 제고를 목적으로 동 행사를 기획하였다고 밝히고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우리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FTA를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KOTRA는 FTA 활용도 제고를 위해 정부와 협력체제를 구축한 바 있으며 하반기중 미국, 중남미 등지에서 현지 바이어 및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외설명회 개최도 추진하고 있다.


FTA는 우리정부의 주요 대외정책중 하나로 우리의 경제영토를 넓힌다는 기치 하에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 2004년 칠레와의 FTA 최초 발효를 기점으로 현재 44개국과 FTA 협정이 발효된 상태이다. 특히, 세계 최대시장인 EU와의 FTA 발효는 최근 우리기업의 급속한 성장세에 맞물려 시장진출을 확대하는 기폭제로 작용하고 양국간 비준을 추진중인 한-미 FTA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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