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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특별기획④경인 아라뱃길 그 베일를 벗다

특별기획④경인 아라뱃길 그 베일를 벗다

4경= 아라폭포


시천교를 지나 다시 1km쯤 더 내륙 쪽으로 들어가면 아라폭포가 등장한다. 제4경 "아라폭포"는 대상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이 가장 좋은 지역으로서 운하와 어우러진 협곡경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로 꼽힐 것이다.

  

원형전망대 원형둘레는 LED조명이 켜지게 되어 있다. 지대가 높은 협곡경관인 이곳은 40m정도의 높이에 전망대를 만들어서 좌우로 흐르는 뱃길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원형LED 조명이 설치되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전망대 바닥은 투명유리로 제작되어 미국의 그랜드 캐넌의 전망대와 유사하게 만들어서 물위에 떠있는 듯하다.


수변카페와 함께 암벽에 대규모 인공폭포가 바로 위치하여 경인아라뱃길중 경관이 수려하고 가장 자랑할 만한 공간이다.인공폭포 조형물 근접촬영


인공폭포는 거의 공사가 마무리 되가는 듯 했다. 아라폭포는 조선후기의 화가 정선이 그린 산수화'인왕제색도'를 재현한 모습으로 설계했다고 한다. 아라뱃길의 물 800톤을 저장했다가 펌프로 끌어올려 떨어뜨리고 폭포의 가운데 터널을 통해 자전거나 도보로 지나갈 수 있어 경치는 물론 보는 사람도 시원해질 수 있단다.

꽤 다이나믹한 경관이 펼쳐지지 않을까. 벌써부터 폭포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야간에는 조명까지 들어온다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조명 테스트하는 광경을 목격했다.
조형물은 실제 절벽과 같은 느낌을 잘 살렸고 크기 또한 어마어마했는데 여기에 오색찬란한 조명까지 더하면 그림보다 더 그림 같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4경= 아라폭포 조감도

인왕제색도


종이 바탕에 수묵(水墨). 세로 79.2㎝, 가로 138.2㎝. 국보 제216호. 리움미술관 소장. 1751년(영조 27) 정선이 76세 때 윤5월 하순, 비 온 뒤의 인왕산 경치를 지금의 효자동 방면에서 보고 그린 것이다.

특징 있게 생긴 인왕산의 바위를 원경 가득히 배치하였다. 그 아래에 안개와 수목을 그려 넣어 단순하면서도 대담한 구도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수목과 가옥이 있는 전경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점인 부감법(俯瞰法)으로 포착하였다. 원경은 멀리서 위로 쳐다보는 고원법(高遠法)으로 나타내었다. 이로써 마치 바로 앞에서 인왕산을 바라보는 듯한 현장감을 주고 있다.


안개와 산능선은 엷게, 바위와 수목은 짙게 처리하였다. 먹색의 강렬한 흑백 대비로 굴곡진 산의 습곡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며 화면에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었다.


바위의 거대한 양감(量感)을 강조하기 위하여 구사된 적묵(積墨)의 힘찬 붓질과, 크고 작은 수목들에 가해진 편필(偏筆)의 활달한 운필 그리고 산등성이의 성근 피마준(皮麻?), 짧게 끊어 찍은 작은 미점(米點) 등은 정선이 서울 근교의 실경들을 사생하면서 사용했던 기법이다. 이 그림에서는 보다 능란하고 완숙된 필치를 보여 준다.


비가 온 뒤 개고 있는 인왕산의 인상적인 분위기가 특유의 기법으로 실감 나게 표현되어 있다. 그의 회화 세계와 발군의 기량을 입증해 주는 명품일 뿐 아니라, 조선 후기 실경산수화를 대표하는 걸작품이다. 그림 오른쪽 상단 여백에는 “인왕제색 신미윤월하완(仁王霽色 辛未閏月下浣)”이라 묵서되어 있다. 그 밑에 ‘鄭敾’이라는 백문방인(白文方印)과 ‘元伯’이라는 주문방인(朱文方印)이 찍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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