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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목재로 강둑 만든 생태하천 국내 첫 탄생

목재로 강둑 만든 생태하천 국내 첫 탄생
산림과학원 화천천에 숲가꾸기 부산물 잣나무 낙엽송으로 옹벽 등 시공

 
숲가꾸기 산물인 잣나무와 낙엽송 간벌재를 이용해 강둑을 꾸민 생태하천이 국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사진:숲가꾸기 부산물로 만든 생태하천을 꾸민 강원도 화천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구길본)과 강원도 화천군은 최근 한강 지천인 화천천에 국산 간벌재를 이용해 높이 2m, 폭 6m, 길이 150m의 하상방틀과 호안방틀 구조물을 시범설치했다. 이 구간은 매년 겨울 화천군이 주최하는 산천어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하상방틀은 국립산림과학원이 특허출원한 공법으로 제작됐다. 호안방틀도 감압처리한 잣나무 간벌재를 사용해 과학원이 특허를 낸 목재옹벽 공법을 써서 만들었다. (사진:숲가꾸기 부산물로 만든 호안방틀)

 


간벌재를 하천 살리기에 적용하면 목재를 물속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유속이 줄어 토사가 물에 씻겨 내려가는 세굴(洗掘)을 방지하고 하천구조물이 보호돼 제방붕괴를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구조물 내부 공간은 어초(魚礁) 및 어소(魚巢)의 역할을 하고 하천 생물의 이동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수질 정화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간벌재를 이용해 생태하천을 만들면 숲가꾸기 산물을 현장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돼 숲가꾸기 현장 인근 다른 하천으로도 이 공법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가공과 황원중 박사는 “화천천 하상방틀과 호안방틀은 숲가꾸기 산물을 산업적으로 이용한 모범사례”라며 “이곳은 친환경 하천살리기 건설기술을 검증하고 연구성과를 확산하는 전시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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