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해역 해양환경편람 발간
최근 5년간의 양식어장 수질 및 저질 환경변화상 종합분석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 연안 양식장 환경조사로는 국내 처음으로 5년간의 여수해역 주요 양식장의 수,저질 환경조사를 집대성한 “양식어장 환경조사 편람”을 발간, 유관기관 및 어업인에게 배부하였다.

이번 편람은 관내 여자, 가막만 21개 주요양식장의 수질과 저질에 변화를 모니터링한 560쪽 분량의 방대한 분량이다. 조사항목은 수질 10개항목(수온, 염분, PH, Do, COD, DIN, DIP, 규산, 클로로필-a, 알칼리도)과 저질 4개 항목(함수율, 강열감량, COD)으로 국민들의 친환경 수산물의 구매증가와 이에 따른 과학적인 친환경양식 생산체제 구축과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여수해역의 금후 양식장 어장관리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이 기대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에서는 2000년부터 관내 양식어장에 대한 정기 환경조사를 최초로 실시한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해양환경의 변화상을 모니터링을 하여 환경의 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책을 수립하고, 부영양화로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양식장은 자체 정화사업을 추진토록 하려는 목적 하에 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특히 2008년과 2010년 국내 최초로 관내 가두리양식어장에 대한 용역 효과조사를 2차례에 걸쳐 실시하여 정화사업에 대한 기초를 다져 왔다.

특히 조사항목 중에는 대기중 이산화탄소 증가에 따른 해양산성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해양의 완충능력을 나타내는 알칼리도를 매월 측정함으로서 해양산성화의 징후를 사전 포착해낼 수 있었고, 해양생산력의 지표가 되는 클로로필-a를 수층별로 측정하여 패류의 성장도와 비교를 하는 과학적인 예찰활동을 통해 굴, 홍합,새고막 등 양식생물의 작황을 정확히 예측해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 임여호 소장은 “그동안 매월 여수관내 전 양식어장 21개소에 대한 환경조사는 현장조사와 분석에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힘든 작업이지만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양식생물의 폐사징후 파악과 적조발생 등에 따른 수질변화상 조사, 여름철 저염분수 유입으로 인한 발 빠른 예찰활동을 통해 여수지역 양식어장의 대규모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고” 자임하면서 향후 도래할 친환경수산업과 자원순환형 양식시스템의 정착을 앞장 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