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S&P TANKER
지난 한 주는 별다른 성약 소식이 없었습니다.
탱커선사들의 3분기 실적이 속속 발표되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로 인해 용선료의 상승이 예상되지만, 현재 선복들이 넘쳐나면서 용선료 상승의 효과는 아무런 기대도 할 수 없는 것이 시장의 현실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2012년 까지만이라도 기존 중고 선박들의 해체 증가 및 신조 발주 자제만이 시장의 선복 BALANCE를 유지 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46K 'PACIFIC OPAL' (1997년 현대삼호중공업) 호가 싱가폴 Raffle Shipping 사에게 USD 725만 달러에 매각 되었으며 47K 'DELOS' (1991년 Halla Eng.) 호가 Worldwide Green Tankers 사에게 USD 73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합니다.
S&P DRY
Capesize 를 비롯해 드라이 마켓의 수요전망이 불확실해지면서, 운임은 하락세로 돌아섰고, 설상가상으로 인도되는 신조선 유입으로 인한 공급 과다 현상은 운임과 선가를 동시에 압박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선박들이 중고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고, 중고선가는 아직 더 하락 할 여지를 남겨 놓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싱가폴 Berge Bulk 사가 Universal 조선소에서 리세일로 나온 297K VLOC (2011년 Universal S.B.) 선박을 약 USD 7,50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고 합니다. 151K 'KAMISU MARU' (1994년 Shin Kurushima) 호가 장금상선에 USD 1,50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본 Dojima Marine 소유의 46K 'WESTERN SANTIAGO' (1997년 Mitsui) 호가 중국 바이어에게 약 USD 1,400만 달러에 매각되었다고 하며 44K Chip carrier 'ORANA' (1991년 Sanoyas) 호가 중국 바이어에게 USD 950만 달러에 매각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80년대 선박 2척도 신장에 나왔습니다. 37K 'TEAM SPIRIT' (1984년 IHI) 호가 그리스 바이어에게 USD 520만 달러에 성약 되었고, 35K 'KOSTAS N' (1982년 Imabari) 호가 극동 바이어에게 약 USD 450만 달러에 성약되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18K 'SELETAR HOPE' (2000년 Shikoku Dock) 호가 극동 바이어에게 USD 1,060만 달러에 매각 되었고, 독일 Aquila Maritime 사 소유의 20K 'AQUILA COMPANION' (2000년 Flensburger S.B.) 호가 극동 바이어에게 USD 1,050만 달러에 매각되었습니다.
Dry Chartering
Capesize
싱가폴 public holiday의 여파로 비교적 조용하게 한 주를 시작한 케이프 시장은 벙커가격 상승으로 voyage 운임이 증가하였고, 이에 지난주 화요일 바닥권을 형성한 후 양수역 모두에서 용선료 반등을 이루어 상승세로 전환 하였습니다.
철광 메이져사들이 다시 Pacific 시장에 등장하면서 동 수역 상승기조를 보여 선주들은 이전 성약건 보다 낮은 수준으로의 성약을 거부하면서 시황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W.Australia/China항로에서는 지지난주 평균 성약수준보다 약 $2/ton 증가한 $11.5/ton으로의 성약이 보고되었고 선주들은 $12/ton의 장벽이 깨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추가적인 상승을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Atlantic시장은 tight한 선복 공급 및 지난주 시장에 유입 되었던 fresh cargo들의 성약이 이루어지며 운임이 firm한 모습을 보였고 이는 trans-Atlantic RV성약이 $31,000/day에 성약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Seven Islands사의 화물 역시 $34.5/ton에 성약되는 쾌거를 이루었고 동운임을 용선료로 환산 시 $50,000/day에 해당하는 성약이었습니다. 이외에도 Tubarao/Qingdao 항로의 성약이 $25.75/ton에 성약 보고되는 등 지지난주 부정적인 시장을 유지하던 cape선형이 큰폭 반등을 보여준 한주였습니다.
Panamax
지난 몇주간 지속적으로 하락해온 Pacific 운임은 동수역 선복량이 줄어들고 있고 fresh business들이 마켓에 등장하면서 최근에 보여진 하락세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운임 회복의 조짐이 보이자 용선주들이 mid $12,000/day수준에서 1~2년의 기간용선 candidates를 찾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Atlantic시장은 activity가 거의 없고 또, 상당수의 ballaster들이 East에서 유입되어 운임 하방 압력을 받아 약세장을 보인 한 주였습니다.
크리스마스가 6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동선형seasonal rush는 찾아보기 힘들고 전반적인 sentiment 역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주는 연말 seasonal pattern이 회복되어 forward 기준으로 2~3 laden leg 혹은 단기간 Period 성약이 예상되어 시황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upramax/Handysize
Pacific 핸디/수프라 시장은 India, Japan 수역의 prompt 선복 과잉으로 지속적인 하락시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Atlantic 역시 유입되는 ballaster들로 인해 US Gulf및 S.Atlantic 시장 주 후반으로 갈수록 부정적인 Sentiment가 만연하여 운임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 수역 모두 선복 과잉과, 이 선복들을 흡수할 만한 cargo의 부재로 단기 시장에 대한 전망은 부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지 않아 Pacific 시장에 coal trader들이 재등장해 activity가 증가할 것이라는 소식에 선복수요가 어느 정도 증가할 것이라는 희망이 돌고 있고 US Gulf시장 역시 용선주들이 US grain화물을 운송할 양질의 candidates를 확보하려는 모습이 보이고 있어 11월의 교착상태가 마무리 될 가능성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타 항로와는 달리 지난주 Continent/Baltic 핸디시장은 가용선복량의 부족으로 firm한 rate를 유지하였습니다. India/Far East항로에 상당수의 order들로 인해 동 수역 이번 주 긍정적인 시황이 전망됩니다.
Period
지난주 스팟마켓에서 보여진 회복과 이로 인한 페이퍼 시장의 상승으로 케이프사이즈 정기 용선료의 상승을 보였지만 타선종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스팟운임과 부정적인 시황 전망으로 인해 3-4%의 용선료 하락을 보였습니다. 파나막스 선형은 큰폭의 용선료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주들이 long term 성약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기간 용선 시장이 살아나는 분위기이고, 이에 반하여 수프라막스 선형은 지속적인 운임 감소와 2012년 부정적인 시황 전망으로 인해 성약을 꺼리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Tanker Chartering
VLCC
AG 마켓은 11월 화물 성약을 위해 하주들이 움직이면서 이번주는 2011년 VLCC 마켓을 통틀어 가장 바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성약건이 약 130건이나 되는 것으로 예상이 되며 아직 12월 카고는 거의 성약되지 않아 상승동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벙커값 역시 동반 상승하면서 선주들의 EARNING은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WEST AFRICA 마켓 역시 지난주에 이어 가용선복의 부족이 이어졌으며 ENQUIRY가 풍부하게 흘러나오면서 운임의 상승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인도 하주들이 지난주 휴일을 마치고 금주에 복귀함에 비추어 보았을 때 금주에도 상승동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SUEZMAX
WEST AFRICA마켓은 VLCC쪽에서 선복의 부족으로 RATE가 계속 상승하면서 SUEZMAX선주들도 기대를 갖고 시작한 한주였지만 예상과는 달리 SUEZMAX 카고가 생성되지 않으면서 RATE는 약보합세를 보였습니다. VLCC 쪽에서 이미 12월 중반 화물들이 이야기 되고 있어 SUEZMAX쪽으로 카고가 흘러들어온다 하여도 12월 중반 이후의 화물들이라 마켓에 영향을 주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중해와 BLACK SEA 마켓에서도 화물들이 마켓에 나오지 않으면서 RATE는 추가하락하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AG 마켓 역시 VLCC의 RATE 상승으로 인한 화물 유입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이루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금주 역시 같은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AFRAMAX
NORTH SEA 마켓은 넘치는 선복량에 비해 화물이 너무 부족하여 RATE는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가용선복량은 줄어들 기색이 없고 PRIMORSK 역시 11월 화물을 거의 모두 커버하면서 금주에도 RATE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중해 마켓은 약간의 화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으나 풍부한 가용선복을 이기지 못해 운임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AG 마켓 역시 같은 상황이 이어졌으며 RATE는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CPP
LR2는 수요가 거의 없는 한 주를 맞으면서 RATE는 추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간헐적으로 SKOREA에서 INDONESIA-SINGAPORE로 가는 화물의 소식만 들릴 뿐 그 외에는 아주 조용한 한주를 보냈습니다. LR1은 지난주에 이어 부족한 선복으로 한 주를 시작하며 선주들은 RATE의 상승을 기대하였었습니다. 주초반 여러 선박들이 ON-SUB에 들어가면서 이러한 기대는 현실로 나타나는 듯 했으나 이들이 대부분 FAIL 되면서 마켓은 조용해졌고 오른 벙커값을 겨우 커버할만큼의 소폭의 상승만 가져오면서 약간은 실망스런 한 주를 보냈습니다. 아직 선복은 TIGHT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어 금주는 운임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MR마켓은 지난 주 예상한대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운임의 상승이 있던 한 주였습니다. EAST로 가는 NAPHTHA는 물론 AFRICA로 가는 GASOLINE과 GASOIL까지 모두 수요가 증가하면서 선복량은 점점 TIGHT해져가고 있어 금주에도 RATE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Demolition
방글라데쉬
13일 열리기로 하였던 Hearing이 열리지 못하고, 이번주 목요일 또는 더 미뤄질 경우에는 일요일인 20일 경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실제 12월 첫 Tide이전 까지 마무리되어 Beaching이 가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나오는 선박에 대하여는 관망세를 유지함에 따라, 마켓은 조용한 한주를 보냈습니다.이번주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이번주에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성약은 힘든 한주를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Court hearing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고, 실제 reopen 되리라는 Order가 나와야 성약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reopen이 확정되더라도 현재 외부적인 요인과 Local 철강가격 하락이라는 악재가 산재하여 높은 가격의 offer를 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시장.
예상과는 달리, 혼조세를 보이는 한주였습니다. 일단, indian Rupee가 USD 대비 약간 상승을 보이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갔으나, 유럽발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감이 다시 고조 되고, 방글라데쉬 지역 Buyers들이 offer하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다시 마켓은 약세로 돌아 섰습니다. 여전히 Fixing을 위하여 계속해서 Offer를 하고는 있으나, 향후 Scrap가격이 하락 할 것이라는 생각이 마켓을 지배하면서 지난주 보다는 다소 낮은 가격의 offer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주도 방글라데쉬 시장의 reopen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금융시장 또한 나아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아,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파키스탄
경쟁지역의 약세에 힘입어, 파키스탄 바이어들이 인디아 바이어들의 가격을 지지해 주는 유일한 경쟁자가 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더하여, 지지난주 fix되었던 Ocean Host 와 Friend도 무사이 Beaching이 완료되면서 많은 선주들이 현재 최적의 장소로 생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Pakistan Buyers들이 마켓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많은 수의 unit을 fix하지 않기 때문에, 좋은 Spec 또는 Tanker위주의 Fix를 이어 갈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Yard들의 움직임이 살아나는 듯이 보였으나, 다시한번 외부요인 및 Local 철강가격이 마켓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벌크는 약 350불, 탱커는 375불 수준으로 보이나, 이마저도 Yard들이 계속하여 급히 떨어지는 마켓에 우려감을 표현하며, offer를 꺼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주에도 별다른 호재가 없어 마켓 상승은 기대하기 힘들어 보이나, 외적요인을 계속하여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