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행사성료 
8차, 강릉 경포 사근진어촌계에서

도시민들에게 어촌 어항 어장의 각종 체험 거리를 소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8차 행사가 지난 10월 21~22일 1박 2일 동안 강원도 강릉시 경포 사근진어촌계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어촌어항협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경기지역 가족단위 도시민 80여명이 참가하여 어촌마을과 주변 어촌 어항 어장에서 오징어 건조 체험과 방파제 낚시 체험, 자연산 홍합·민들조개 구이 시식과 윷놀이, 요트승선, 일출 감상 등을 실시하여 참가한 도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신재생에너지관 견학, 통일공원과 선크루즈 조각공원 관람 등 다양한 어촌.어항, 바다문화 체험을 즐겼다.

2006년 아름다운 어촌 찾아가기 중 마지막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을철 도시민을 강원도 지역에 방문하게 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현지 어업인에게 비수기에 어촌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시현했다는 것에서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 이번 행사의 특징은 모든 프로그램이 현지 운영자들의 진행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현지 관계자가 진행을 맡음으로써 현지 운영자에게는 운영 경험을 쌓게 하고, 참가자에게는 현장감을 한층 더 느끼게 할 수 있는 어촌관광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도시민과 어업인이 가까워 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다는 것도 긍정적이었다. 참가자들은 배정된 민박집에서 수산물 시식을 하며 어업인들과 윷놀이를 함께 즐겼고, 어업인들은 현지 특산물인 다시마 가공품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아침 식사는 현지 민박집에서 어업인들이 직접 준비한 식단이 제공되었다.

지역 특산물인 자연산 미역.다시마, 민들조개, 자연산 홍합(현지명은 섭), 건오징어를 홍보하고 판매하는 자리도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는 어촌의 색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에게는 지역 특산 수산물의 홍보기회와 비수기 어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시현함으로써  도.어 교류의 취지를 잘 살렸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