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산 시작으로 리더 자원봉사자 집합교육 실시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가 1월 29일까지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운영을 책임질 리더 자원봉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집합교육은 지난해 11월30일 자원봉사자 선발 최종면접에 합격한 15,870명 중 리더 자원봉사자로 선발된 566명을 대상으로 하며, 전국 주요 도시(광주, 부산, 여수, 대전, 서울)에서 주말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7일∼8일 부산과 광주에서 열린 교육에는 리더 자원봉사자 109명이 참여해 박람회 전체 운영 및 자원봉사 리더십, 관람객 응대서비스, 응급처치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리더자원봉사자는 박람회 기간 중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최선의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도와주고 근무 중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며 조직위와 자원봉사자간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자원봉사 리더십」을 강의한 구혜영(한양 사이버대학) 교수는  “현장에서 실제 리더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이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에 참여한 리더 자원봉사자들의 열의가 어느 자원봉사 교육 때보다도 높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유학생으로 이번 광주 교육에 참여한 왕허천(22, 전남대학교 중국유학생회 회장)씨는 “이런 교육은 태어나서 처음 받았다”며 “3월에 있을 광주 지역 일반자원봉사자 교육시 중국 유학생회원 40명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교육은 리더 자원봉사자들이 우정을 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부산교육에 참여한 노태근(49세, 창원거주)씨는 “교육생들 중 가장 고령자여서 처음에는 다소 서먹서먹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젊은 사람들과 빠르게 친해질 수 있어 좋았다”며 “자원봉사 신청후 8개월만에 만나서 공통 관심사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눌수 있고 자원봉사자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질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지속적으로 박람회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토론하기로 했다.

조직위 이종범 자원봉사운영부장은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열기가 대단해 박람회 성공 개최를 다시 한번 확신하게 됐다”며 “집합교육은 정해진 교육 일자가 어려울때는 타 지역에서도 이수가 가능하므로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