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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創刊 6주년특집:여수엑스포 전야제 개최됐다

11일 여수엑스포 개막 전야제 개최
해상에 설치된 빅오(Big-O) 쇼 장관
104개국 등 참가 북한 불참 아쉬움
2400명 참관 해상쇼 춤 K-POP 매료

104개국이 참가하는 여수세계박람회의 공식 개장을 하루 앞둔 11일 저녁 박람회장 앞바다의 빅오(Big-O) 특설무대에서 화려한 전야제의 막이 올랐다.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 V.G. 로세르탈레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총장, 국회의원, 경제단체장, 참여기업 대표, 엑스포 유공자 등 국내외 인사 2400여명은 이날 전야제 행사에서, 성공을 기원했다.

전야제 형식의 개막식은 여수엑스포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공감하도록 대규모 해상 공연과 퍼포먼스 중심으로 1시간 50분 동안 진행됐다. 스카이타워 외부에 설치된 높이 55m의 세계 최대 파이프오르간이 큰 뱃고동을 울리면서 개막 전야제가 시작됐다.

식전 행사(즐거운 바다)로 펼쳐진 해양음악제(Ocean Concert)에서는 '선원과 바다의 노래', '봄의 소리 왈츠', '바다 교향곡' 등이 울려 퍼졌다. 특히 윈드 오케스트라와 경쾌한 멜로디로 협연한 바이올린의 퓨전 `아리랑'은 전야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박람회장 앞섬 오동도 앞바다에서는 범선, 요트, 전통선박의 선상 퍼레이드가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개막식의 백미는 예상대로 '빅오쇼'였다. 워터스크린 디오를 활용한 빅오쇼는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사한 레이저 쇼와 해상 분수쇼, 불꽃쇼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장관을 연출했다. 참석자들은 탄성을 내지르며 큰 박수로 화답했다.

공식행사(함께하는 바다)에서는 명창 안숙선과 무용단 40명이 '비나리'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비나리가 끝날 즈음 초청관객 전원이 '바다'를 외치자, 11m 키의 마리오네트 '연안이'와 바다 생물을 형상화한 캐릭터들이 행진을 펼쳤다. 또 조수미, k-팝 스타의 무대가 어우러져 흥분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람회 홍보대사인 아이유가 엑스포 공식 로고송 '바다를 기억하는 이야기'를 부르고, 조수미와 합창단이 '꽃피는 바다'를 열창하면서 전야제는 절정에 달했다. 2NE1, 빅뱅 등 K-POP 스타들 역시 바다를 주제로 한 노래로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o---이날 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 전야제를 정점으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12일부터 9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수엑스포는 2007년 유치 확정후 4년여간 많은 준비를 해왔다. 박람회 주최도시 여수는 한반도 남단에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관람객 유치와 교통 인프라 구축 문제 등이 최대 관건이었다.

지난해 전라선 KTX에 이어 순천-완주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올해는 국도 17호선 대체도로와 이순신 대교도 개통되는 등 핵심 광역교통망이 속속 들어섰다.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거리가 5시간대에서 3시간대로 2시간이나 단축됐다.

이순신대교 개통으로 영남권에서 박람회장 진입 시간도 1시간 이상 앞당겨져 여수는 전국 어디서나 3시간대 접근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여수시내 교통망도 크게 개선, 보완됐다. 덕분에 열악한 교통망에 따른 관람객 유치 걱정도 상당 부분 덜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제기돼온 숙박대란 우려도 조직위와 여수시가 지속적인 확충활동을 벌이면서 인근 전남과 경남도 지역 숙소 활용방법 등을 제시하면서 일정 부분 해소됐다. 그러나 하루 최고 30만 인파가 몰릴 상황도 예상돼 숙박난은 박람회 동안 계속 풀어가야 할 숙제다.

참가국이 104개국에 달하지만 북한은 결국 불참했다. 북한 참가를 위해 조직위는 6개월전부터 초청장을 보내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고 여수시도 백방으로 뛰었으나 무산돼 아쉬움을 주고 있다.

또 일부 국가관 개장에 차질이 발생한 것도 옥에 티다. 나이지리아와 멕시코 등 2개 국가관은 공사 미비로 12일 개장을 하지 못하게 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예산확보가 안 돼 사실상 국가관 개장도 못하고 폐장하게 됐다.

해상호텔인 크루즈선 유치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12일 개장과 동시에 박람회장 안 접안시설에 띄우려 했으나 수심 문제로 유람선이 교체되면서 5월말이 돼야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

o---여수엑스포 개막일 12일 볼거리=여수세계박람회가 첫문을 여는 12일 다양한 볼거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개장 기념으로 열리는 특별초청공연 '빅 웨이브 콘서트'에는 걸그룹 '원더걸스'와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가 출연한다.

최근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로 빌보드 케이팝 차트 1위를 차지한 원더걸스는 여수엑스포 해상무대에서 한류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계획이다. 한국 힙합의 세계화에 한몫하고 있는 다이나믹듀오와 사이먼디도 한국인 팬들은 물론 외국인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빅 웨이브 콘서트는 개장 첫날 공연을 시작으로 26일, 6월16일과 30일, 7월7일과 14일, 8월4일 오후 7시30분부터 8시30분까지 해상무대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다양한 공연과 행사들이 준비돼있다. 오후 2시부터는 여수엑스포를 대표하는 주제공연인 '꽃피는 바다' 해상쇼가 70분 동안 빅오 해상에서 펼쳐진다. 주인공 '바다꽃소녀'와 '연안이(소년)'가 각종 바다생물 캐릭터와 어우러져 흥미와 스릴을 선사한다.

출연자만 153명에 달하는 해상쇼는 로드퍼포먼스, 광대놀이, 해상 스턴트, 아트서커스가 복합된 대형 공연이다. 매일 밤 워터스크린 '디오(The-O)'를 활용한 빅오쇼는 안 보면 후회 할 최대 볼거리다.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 영상을 물 위에 투과한 레이저쇼와 해상 분수쇼, 화염쇼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경탄을 자아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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