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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물류비 16.3% 증가했다

수출기업 56% 상반기 물류비 작년 동기대비 16.3%증가
물류애로 운임 심한 변동성 상대국통관업무 지연등 집계
민간 물류정보망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철도 수송 확대도
조사결과, 육상 운송부문 차량수배도 어려움으로 나타나

국내 수출기업 두 곳 중 한 곳은 상반기 물류비가 지난해보다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출 물류의 애로 사항은 높은 항공과 해상운임의 심한 변동성과 상대국 통관업무 지연, 육상 운송부문 차량수배의 어려움 등으로 밝혀졌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520개 제조·유통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수출기업의 물류현황 및 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수출물류비 변화를 묻는 질문에 수출기업의 55.7%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물류비 증가폭은 평균 16.3%로 집계됐다.

물류비 상승의 원인으로는 ‘유가상승’(71.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화물운송, 포워딩 수수료 등 부대요금 인상’(12.5%), ‘상품자체의 특성변화로 인한 무게, 부피의 변화’(5.4%), ‘교통체증 등으로 인한 물류비 상승’(3.6%), ‘인건비 상승’(1.8%) 등을 차례로 꼽았다. <‘기타’ 5.3%>

대한상의는 “두바이유 기준 국제 유가가 작년 상반기 대비 평균 9% 이상 상승했고, 올해 외부물류서비스업체 위탁비용인 포워딩 수수료가 화물적재 1건당 2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인상되고 컨테이너트럭 운임 또한 9%이상 인상되면서 수출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출기업은 수출관련 요금조정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부분으로 ‘항공운임’(44.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해상운임’(43.1%), ‘포워딩 수수료’(33.2%), ‘검역, 검수 등 통관 관련 비용’(18.8%), ‘컨테이너트럭 운임’(17.4%), ‘항만하역료’(14.5%) ‘창고보관료’(11.8%)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수출물류 관련 규제 및 행정업무가 까다롭다고 느끼는 지역은 ‘미국’(18.2%), ‘동남아’(17.2%), ‘중국’(15.2%), ‘일본’(12.1%), ‘유럽’(9.6%), ‘중동’(8.1%), ‘중남미’(7.1%), ‘인도’(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5.9%>

국내 수출업체의 92.1%는 수출 업무를 외부물류서비스업체인 포워딩 업체에 의뢰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사내에서 직접 수행’이나 ‘자회사가 수행’한다는 응답은 각각 6.2%, 1.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물류관련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들은 ‘높은 항공해상운임 및 심한 변동성’(51.8%)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상대국 통관업무 지연’(45.8%), ‘육상 운송부문 차량수배의 어려움’(31.9%), ‘교통체증 등으로 화물수송 지연’(28.6%), ‘수출·수입자 간 정보시스템 불균형‘(8.6%), ’공항·항만의 시설의 비효율성‘(8.0%) 등을 차례로 꼽았다. <‘운송수단 간 연계체계 미비’(7.0%), ‘보관시설 부족’ 4.3%, ‘물류업체의 전문성 부족’ 3.7%, ‘기타’ 2.0%, 복수응답>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고유가와 부대비용 상승 등으로 수출기업의 물류비가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상대국의 복잡한 통관절차, 차량수배와 교통체증으로 인한 화물수송 지연 등이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정부는 공차와 화물이 실시간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민간의 물류정보망 사업을 활성화시키고, 철도 수송을 확대하여 도로운송 적체를 완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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