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사랑, 어업인 사랑 전어사주기' 행사 지역기업체 적극 동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오공균)은 경기침체와 수입수산물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어 양식어업인의 소득안정 도모와 생산의욕 고취를 위하여 '양식전어소비촉진운동 캠페인'을 계속 전개하여 24일 인천청 주차장에서 세 번째 양식전어 판매행사를 실시한다.

최근 전어 값 폭락으로 양식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어 수급조절와 가격 안정을 위하여 인천청은 지난 7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인천청 청사내 주차장에서 전어 시식회와 판매행사를 열었으며, 관내 유관기관, 수협, 업,단체, 일반인 등이 참석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판매 가격은 한박스(2kg)에 8000원이며, 100kg 이상을 단체로 주문할 경우 직접 배송해준다.

가을전어의 지방 성분은 봄, 겨울보다 최고 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방에서는 전어가 소변 기능을 돕고 위(胃)를 보(補)하며 장(腸)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사지와 온 몸이 잘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력이 떨어지는 50대 이후 노년층에게 가장 좋은 보약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전어를 뼈째로 썰어 생선회로 먹게 되면 잔뼈에 들어있는 칼슘(210mg)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이는 우유의 칼슘보다도 약 2배가 많은 양이다. 특히, 전어 뼈 속의 칼슘은 체내 흡수가 용이한 인산칼슘이기 때문에 중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전어의 내장을 제거하지 않고 통째로 숯불에 구우면 내장에 함유되어 있는 고도불포화지방과 쓸개즙이 육질 쪽으로 이동하게 되며 쓸개즙에 들어있는 담즙산염은 고도불포화지방을 유화시키고 지방분해효소의 활성을 높여 인체 흡수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특히 전어에 다량 함유된 고도불포화지방의 일종인 EPA(0.67%)와 DHA(0.31%)는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므로 중년기 이후 남성의 건강유지에 크게 도움이 되며, 문헌에 의하면 DHA가 인간의 두뇌 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어 청소년이나 수험생의 두뇌 개발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인천청은 “값싸고 맛좋은 전어를 많이 소비함으로써 건강에도 좋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해 열게 됐다.”며 공무원과 소비자들의 적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