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혁신 운동으로 노사화합·산업경쟁력 강화
최근 어려운 국내 경제여건, 노사문제, 양극화 등 갈등과 집단 이기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국가경제발전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품질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근로자와 기업인을 위한 국가품질경영대회가 개최되어 신선함을 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권력기관으로 인식되고 있는 경찰이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대 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로 국가품질상을 수상했다.
<진주 경찰서 'Q-폴리스'운동>
□ 진주경찰서(서장 강선주)는 공공부문인 치안서비스에 품질혁신 기법인 6시그마 기법을 도입한 'Q(Quality)-폴리스 운동'을 추진함으로써 총범죄 발생건수, 총범죄 검거율, 순찰차 도착시간, 교통사망사고건수 등을 크게 개선하여 국가품질상(6시그마혁신상)을 수상
* 6시그마 : 최고경영자의 리더십아래 주요 경영지표와 관련된 품질수준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여, 제품 및 서비스의 품질수준을 6시그마 수준(100만개당 3.4개의 부적합 수준)으로 높여 기업경영 성과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종합적인 기업경영전략
□ 진주 경찰서가 명품경찰을 추구하기 위해 추진한 주요활동과 성과 |
1975년에 시작하여 올해 32회째를 맞이하는 국가품질경영대회는 전국 산업현장에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개선활동, 창조적 정신의 함양 등 품질경영 확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에 공이 큰 기업체, 근로자 등을 포상하는 행사로 품질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임직원과 근로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사의 화합을 도모하고, 근로자의 사기를 앙양하여 범국가적 차원으로 품질경영 활동을 확산·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현장의 품질개선활동을 통하여 기업의 경쟁력강화에 기여한 품질분임조에 수여되는 '우수분임조상'에는 한전기공㈜ 천사 분임조 등 213개 분임조가 수여받았으며, 오랫동안 생산현장에서 품질혁신을 통하여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품질명장'에 삼남석유화학(주) 황영석 과장 등 28명이, 현장의 품질개선 및 제안활동 우수자에게 주어지는 '제안상'은 최근 3년간 폐기처리용 대차의 재사용 및 폐유 배출 배관개선 등 총 2344건의 제안을 실시하여 약38억원의 원가절감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아자동차(주) 박진범 사원 등 3명이, '품질경영우수추진본부상'에는 품질경영활동의 장·단기 계획 수립·추진, 경영정보 체계화 등 품질경영 활동 기반조성, 전 사원의 품질교육 실시, 그룹내 분임조 경진대회 개최 등을 통한 고품질·저원가의 품질경영을 실현한 삼양그룹이 수상했다.
한국품질대상에는 LS산전(주)이 수상하는 등 15개 기업이 품질경영 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종합상 및 부문별 전문상을 수상하였으며, 품질경영 보급·확산에 기여한 유공자 52명이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품질혁신과 공정개선을 통해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기업과 근로자를 치하 하였으며, 정부도 21세기 품질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품질경영 기반확충’, ‘품질전문인력 양성’, ‘중소기업 품질혁신지원’ 등의 세부과제를 추진하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제32회 국가품질경영대회는 24일 오전10시, COEX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 수상 근로자 및 기업인과 그 가족 등 16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