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해양청은 12월의 웰빙수산물로 굴을 선정했다.
굴은 돌에 붙어 있으므로 석화(石花)라고도 하며, 성장한 굴은 9월부터 채취하기 시작하여 이듬해 4월에서 5월까지 계속되며, 늦가을부터 겨울에 가장 맛이 좋다.
굴은 '바다에서 나는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식품으로 단백질, 글리코겐, 칼슘, 인, 철, 각종 비타민, 필수아미노산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굴은 바다 어물중에서 가장 귀한 것이며, 먹으면 향미(香味)가 있고 보익(補益)하며 피부를 아름답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고 적혀 있고, 서양인들은 굴을 정력제로 여겨 ”굴을 먹어라, 보다 오래 사랑하리라“라고 했으며, 쥴리어스 시저, 나폴레옹 등 정력적인 남자들이 굴을 즐겨 먹었다고 전해진다.
타우린 함량이 1.178㎎%로 매우 높아서 콜레스테롤계 담석용해, 간장의 해독기능 강화,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알콜독소 제거 등의 효과가 있고, 메티오닌, 시스테인 등 함황 아미노산의 함량이 1376㎎%로 전복 다음으로 많기 때문에, 피로회복을 촉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간장의 해독 작용도 강화해 준다. 알콜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대단히 크며 혈액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어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