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에 밥을 김에 싸서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이인수)은 최근 건강식품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많은 종류의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김’을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소개했다.
옛말에 '정월 대보름에 밥을 김에 싸서 먹으면 눈이 맑아진다'는 말이 있듯이, 김에 함유된 ‘비타민 A’의 양은 피망의 10배, 시금치의 5배, 토마토의 50배에 달해 야맹증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비타민 C’는 토마토와 거의 같고, 사과의 4배이며. ‘비타민 B1’은 우유의 17배, 계란의 100배로 쌀밥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B1을 김으로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 따라서 김에 밥을 싸먹는 것은 매우 궁합이 맞는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한방에서는 김을 먹으면 혈기가 부드럽고 잡열이 없어지며 혈압을 떨어뜨린다고 하므로, 동맹경화나 고혈압, 갑상선이 부은 사람은 구운 김을 하루에 대여섯 장씩 물과 함께 먹으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