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해양청은 생산과잉과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빠져 있는 양식어업인을 돕기 위하여 한진중공업에서 양식전어 1.5톤을 구입하여 지난 11월 24일 3200여명의 전 직원에게 점심식사 특별 메뉴로 제공한 데 이어, 오는 12월 1일 두 번째로 1.5톤을 구입하여 단체급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부산 관내의 80개의 유관 기관과 업체 및 단체에서는 우리 바다를 사랑하고 어려움에 처한 전어 어업인을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십시일반으로 도움을 주어 약 11톤(5천5백만원)의 전어를 구입했다.

협조에 적극적인 업체는 한진중공업을 비롯한 부산항 부두관리공사, 국제통운, 한국해기연수원, 대선조선, 대한통운, 세방, 현대상선, 부산항만공사, 한진해운, 각 수협, 도선사 협회 등 80개 업체이다.

전어는 기름이 많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돈을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사기 때문에 돈 전자를 써서 전어(錢魚)라고 하는데 칼슘 성분이 쇠고기의 11배나 많아 성장기 어린이와 중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되며, 고도 불포화 지방의 일종인 EPA와 DHA가 많아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DHA는 두뇌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청소년과 수험생에게도 좋은 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