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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평형수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업체들 뭉치다

세계 평형수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업체들 뭉치다

최근 국제적인 규제를 기회로 삼아 약 80조 원의 시장을 선점하여 창조경제를 구현하는 분야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선박평형수(배에 화물이 없을 때 배의 균형을 잡기위해 채우는 물) 시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사진:죄측 하역시 : 평형수 주입 (유해수중생물 유입) 우측은 하역완료시 : 평형수 주입완료)

최근 3년 간 선박평형수 설비 기업들은 약 7700억 원의 해외 수주를 달성하여 해양산업 분야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선박평형수의 국제 기준이 2014년 이후부터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들은 변화한 국제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온 것이어서 위기를 기회로 삼은 것이 돋보였다.

그러나 그 동안 개발기업들의 구심점이 없어 업체 간 과다 경쟁의 소지가 있었고, 정부도 기업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없어 국제시장 선점을 위한 지원 등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6월 17일 우리나라 선박평형수 처리설비 개발업체(13개사) 및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국선박평형수협회 설립을 허가하였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협회 설립으로 인해 향후 국제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 공유와 국제적 이슈에 대한 공동 대응, 국제 시장 선점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 선박평형수 처리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기술표준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여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모색하고, 협회를 매개로 평형수 설비에 사용되는 공용 부품과 장비를 공동 구매해 처리설비 한 대당 4~12억 원 하는 제조 원가를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한국선박평형수협회를 통해 평형수 기술표준관련 의제를 공동으로 개발하여 우리나라가 국제해사기구(IMO)에서 논의를 주도하고, 향후 국내에 우리 협회 중심의 세계선박평형수협회를 만들어 우리나라 최초로 IMO의 비정부 회원(NGO)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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