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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절개 상징 성삼문 오동나무 대량보급 길 열려

절개 상징, 성삼문 오동나무 대량보급 길 열려

산림과학원, 성삼문 오동나무 학교 등에 보급한다

최근 사육신(死六臣) 중 세종 때의 언어학자인 성삼문을 기리는 ‘성삼문 오동나무’ 대량증식 연구가 성과를 얻어 그 보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삼문 오동나무는 성삼문 선생의 과거 급제를 축하하기 위해 북을 달았다는 나무로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114-3 터에 생육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충남도산림환경연구소와 지난 3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한 끝에 조직배양 및 근삽(뿌리삽목=뿌리를 이용한 증식)의 방법으로 ‘성삼문 오동나무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나무줄기의 눈(芽; bud) 조직을 사용해 시험관에서 줄기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방법과, 모본의 뿌리를 저온 저장해 근삽으로 묘목을 육성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2013년 현재 1,000여 본의 묘목을 육성했으며, 500여 본은 이미 포장시험을 마치고 보급을 준비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문흥규과장은 “성삼문 오동나무 보급은 우리 민족의 전통성을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물질적 삶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에게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연구의 결과물은 두 건의 특허(10-2013-0073662, 10-2013-0073665)로 출원했다.

한편, 사육신은 조선 세조 2년(1456)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발각된 성삼문•박팽년•하위지•이개•유성원•유응부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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