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물류 전문인재 산학협력으로 키운다
18일 산학연계인력사업 참여기업 간담회
현장밀착형 인재양성방안 논의
18일 산학연계인력사업 참여기업 간담회
현장밀착형 인재양성방안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가 산학연계 형태로 추진하는 해운항만 물류 인력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중앙대학교에서 이 학교의 산학연계 사업에 참여한 13개 기업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는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김창수 중앙대 경제경영계열 부총장, 현대글로비스, 범한판토스 등 참여기업 대표와 담당임원 20여 명이 참석한다.
해운항만 물류전문인력 산학연계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취업과 동시에 기업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현장밀착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융합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달부터 시작됐다.
대학과 기업이 공동선발한 학생들에게 이론교육과 실습·인턴십을 실시해 실무경험을 쌓게 해서 취업 직후 발생하는 대학과 기업 간 간극을 줄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운·항만·물류 관련 학과를 개설한 대학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1차로 중앙대와 동서대를 협력 기관으로 선정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인재 확보 현황과 고충사항 등을 소개하고 정부·대학·기업 간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한다. 또 학생선발, 현장실습, 강사파견, 인턴십 등 운영과정에서 산학협력단과 참여기업의 역할·지원방안을 담은 협약도 맺을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산학연계 인력양성 사업이 관련 업계의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신입사원 재교육과 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인력을 채용하는 데 따르는 부담 등으로 신규 채용을 꺼리는 해운항만물류 분야 중소기업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시간·비용 걱정을 덜 수 있다.”며, “청년실업 해소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고용률 70%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업계의 호응도와 사업성과에 따라 지원기관을 추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