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제품 물렀거라! 클릭만 하면 정보가 주르륵∼
'내가 지금 구입하는 전기용품이 위험하진 않을까?' '혹시 불법·불량 제품은 아닐까?' 앞으로 이러한 걱정과 궁금증이 클릭 한번이면 해결될 수 있게 됐다.
소비자가 사용하는 생활용품·전기제품 등에 대한 안전 정보, 국내외에서 위해(危害)가 발생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제품안전정보망이 구축되며, 이번 안전정보망은 다양하게 수집된 공산품·전기용품의 안전위해정보를 평가·분석하고 제품정보를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제공,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산자부 기술표준원 최월영 안전관리팀장은 "이번 정보망 구축은, 그간 제품안전관리에 대한 정보 부족 및 안전관련 기관간 제품안전 정보 공유체계 미흡 등으로 소비자의 안전정보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표준원은 내년 하반기 본격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올해에는 안전정보관리에 필요한 웹서버 등 하드웨어를 설치하고, 5개 분야 업무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완료했다. 또, 안전업무·제품안전정보·안전위해정보·안전인증·유통제품안전관리 분야 안전정보에 대한 수집·가공·분석·평가 체제를 갖추고, 관련 자료 및 정보 입력 작업에 착수했다.
제품안전정보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비자가 신고한 불법·불량제품 내용을 시스템자료를 통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이버쇼핑몰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이 안전한 제품인지를 소비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검색서비스도 제공된다. 아울러 종합적인 제품안전 위해정보, 국내외 위해제품에 대한 리콜정보, 안전관련 국내외 법령정보 등이 제공돼 제품 안전에 관한 종합정보망(안전정보서비스 포털시스템)이 구축된다. 또한, 안전관련 기관간 정보공유 및 업무협력을 위한 '안전업무 포털시스템'도 마련되며, 제품안전에 관한 종합정보지 '제품안전뉴스'도 발행될 예정이다.
기술표준원은 또,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에 대한 시장감시를 위해 선발된 시장감시 모니터링요원들에게 안전위해 정보를 제공, 불법·불량제품의 시장 유통을 상시 감시토록 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