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은 눈부신 성과를 거두어 지난 1981년 인도네시아 西마두라 유전개발부터 시작된 해외자원개발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되며, 내년에는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개발투자가 올해보다 44.1% 증가한 26억달러로 예상되어 해외자원개발 사업이 경쟁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전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우리나라는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 다음과 같은 성과를 거뒀다.

한 해 동안 원유 매장량 52억 배럴 추가 확보

2006년말 현재 누적 확보매장량(추정치)이 140억 배럴(원유·가스) 기록중이며, 특히, 사상 유례없는 대형 프로젝트 성사를 통해 우리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확보했다. 나이지리아 OPL(20억 배럴), 카자흐스탄 잠빌(10억배럴), 우즈벡 아랄해 가스전(14억배럴),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125백만톤, 세계 3대 광산)성사했다.

자원협력채널 확충 및 주요국과의 자원협력 심화

나이지리아 등 5개국과 새로 자원협력위원회를 설치하여 양자간 자원협력채널이 구축된 나라가 24개국으로 증가했으며, 러시아·호주 등 자원부국과 14차례 자원협력위를 개최하여 자원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협력사업을 발굴했다.

자원개발과 플랜트를 연계하는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델 개발

에너지산업해외진출협의회를 구성·운영(2006년 2월)하여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델 추진체계 마련과 나이지리아에 시범 적용, 성공사례를 도출하여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유전개발펀드 제도 도입 및 1호펀드 성공적 출시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을 개정(2006년 9월)하여 유전개발펀드 도입했다. 2000억원의 1호펀드 출시에 성공(2006년 11월)하여 해외자원개발에 필요한 새로운 재원조달 수단을 발굴했다.

우리 힘에 의한 베트남 11-2광구의 준공

베트남 11-2 광구의 가스 생산시설 완공(2006년 11월)으로 2030년까지 23년간 가스 2.9천톤/일 및 원유 4.2천배럴/일 생산 예정이며, 우리나라가 최초로 해외에서 탐사→개발→생산단계 모두 성공한 사례로서 우리의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 확보의 계기가 됐다.

캐나다 오일샌드 진출로 대체원유자원 개발토대 마련

고유가로 석유 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캐나다 오일샌드를 확보(2006년 7월)함으로써 대체원유자원에의 진출토대를 마련했다.

한·러 가스협정 체결로 미래 안정적인 가스도입 기반 구축

교착상태에 있던 한·러 가스협력협정을 하여 2년간의 협상끝에 체결에 성공(2006년10월)했으며, 후속조치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이르면 2012년부터 국내 가스 소비량의 1/3 수준(연간 700만톤)의 안정적 도입 가능하다.

산자부는 우리 기업의 해외자원개발투자가 2006년 17억달러로 작년보다 65% 증가한데 이어 2007년에는 26억달러로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기업의 왕성한 해외자원개발 투자의욕이 실제 투자로 연결되어 자주개발기반이 확충되도록 2007년에는 지속적인 자원외교의 강화,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 모델의 확대 추진, 재원조달·인력양성·R&D·정보시스템 등 자원개발인프라의 확충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