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항공수요의 중심
부산 김해국제공항, 개항 후 최초 연간 여객 천만 명 달성
부산 김해국제공항, 개항 후 최초 연간 여객 천만 명 달성
김해국제공항, 12. 16. 개항(1976년)후 최초로 연간 여객(국내, 국제) 천만 명 달성
※ 이용객 추이 분석에 따르면 15:00경 김해공항 도착편 예상
12. 16. 15:00 부산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항공사 등 관계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연간 여객 천만 명 달성 기념식’개최, 천만여객 환영식 및 여객프로모션 추첨 등 다양한 행사 진행
부산시는 12월 16일 오후(15:00경 김해공항 도착편 예상) 김해국제공항이 개항 후 처음으로 연간 여객 실적이 천만 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1976년 개항한 김해국제공항은 개항 38년 만에 일평균 212편의 항공기와 약 28,600명의 여객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동남권의 중심공항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번 김해국제공항의 천만 여객 달성은 정부의 수도권 및 인천공항 중심의 원포트(One-port) 정책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공항의 우수 활성화 사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은 ’01년 인천공항 개항 및 ’04년 경부선 KTX 개통 이후 여객 수요 감소로 전체 이용객이 687만 명까지 급감했으나, 이후 김해공항을 모기지로 이용하는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설립,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 취항 확대 및 신규 국제노선 개설 등으로 최근 5년간(2009~2013년) 연평균 10% 수준으로 국제선 여객이 급증하며 올해 처음으로 천만 명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현재 김해국제공항 이용객은 ’14년 11월 말 기준 국내선 509만 명, 국제선 446만 명으로 이는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의 예측치보다 6년이나 앞당긴 결과이다.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서는 KTX 2단계 개통 후 국내선 수요가 감소하고 국제선 성장률도 미미해 2020년경에야 국내, 국제선 각각 493만 명, 521만 명으로 천만 여객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김해공항의 여객 증가율이 정부 예측보다 빠르게 증가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동남권 신공항 건설의 당위성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