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물류기업 해외진출 협력 위험 줄이고 효율성 높인다
해외 동반진출 성과 기업 발(發) 상생사업 등 제5차 공생발전회의서 논의
해외 동반진출 성과 기업 발(發) 상생사업 등 제5차 공생발전회의서 논의
해양수산부(장관 이주영)와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8일(목)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화주기업 물류기업 공생발전 협의체 제5차 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해양부와 국토부가 공동 추진한 ‘화주-물류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의 성과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국내 대형 물류기업이 추진한 중소중견 화주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물류산업내 최초의 기업 주도형 공생발전 재단인 ‘물류산업진흥재단’의 사업 추진 성과 및 발전방향 등 상생발전의 다양한 성과가 논의되었다.
화주 물류기업 공생발전 협의체는 2012년 7월 위원장(대한상의 회장), 부위원장(국토부 2차관, 해수부 차관, 산업부 1차관, 무역협회 부회장, 통합물류협회 회장), 화주․물류기업 CEO 등 29명으로 구성돼 그간 표준계약서 및 유가상승 리스크 분담방안 의결('12.12. 2차 회의)에 이어 화주-물류기업 상생거래 가이드라인 및 해외 동반진출 방안 의결('13.7, 3차 회의) 상생발전 모범사례 발굴, 표준계약서 활성화 방안 등 의결('14.4, 4차 회의)
등이 있어 왔다.
화주-물류기업 해외 동반진출 사업은 올해 5개 컨소시엄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그 중 광진기계-에어콘테이너로지스틱스, 세프라-범한판토스 간 업무협약 체결 등 2개 컨소시엄은 동반진출 사업이 구체화되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물류기업 해외진출 지원센터」(`13.12, 해양부‧국토부·무역협회)를 통해,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화주기업과 이에 적합한 전문성과 해외 진출 경험을 지닌 물류기업이 선정되었다.
올해의 동반진출 지원 사업성과를 분석한 결과, 진출지역은 아시아, 동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특정지역 편중 없이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멕시코 등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진출유형도 물류기업 주도, 화주기업 주도 등 기업 여건과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동반진출을 통해 해외매출 증가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며, 양 업계 협력을 통해 해외진출 초기의 위험을 경감하고 해외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시너지가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 참여기업 편의 제고를 위해 상시지원 확대, 사업방식 다변화 등을 지속 보완‧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 대표 전문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의 중소중견 화주기업협력 해외진출 사례도 소개되었다. 기존의 상생협력이 대형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관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이번 사례는 대형 물류기업 주도로 상생 협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해외 현지에 탄탄하게 구축되어있는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화주기업의 해외 영업망 확대를 돕고 자회사의 물류 체계를 보다 강화한 사례는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얻었다.
마지막으로, 물류산업 최초의 기업주도형 공생발전 재단인‘물류산업진흥재단’의 출범 의의와 사업추진 내용에 대해 공유했다. 그간, 물류산업의 영세성 극복과 공생발전 문화 정착은 공공부분에서 주로 논의되어 온 바,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나 사업확대는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필요성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의 출연에 의해 2013년12월‘물류산업진흥재단’이 설립 되었으며, 중소물류기업 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현장방문, 포상 등 다양한 사업이 시작되었다.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는 “이번 5차 위원회에서는 화주기업과 물류기업간의 구체적인 협력사례를 통해 공생 협력발전의 다양한 모습을 공유 전파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자유무역협정(FTA) 확대에 따른 국가 간 경제통합 확대, 글로벌 물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속에서 화주-물류기업 양 업계 간 협력을 통해 국내 물류산업의 역량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 부처 간 협업과 지원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