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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복 임차로 MISC인천항 정기 기항한다

홍콩-포트켈랑 항로 첫 영업 시작, 지난해 실시한 포트세일즈 성과


말레이시아의 국적선사인 MISC(Malaysia International Shipping Co)가 선복 임차(스페이스 차터) 방식으로 인천항에 기항했다.


인천항만공사는 16일부터 MISC가 인천-청도-홍콩-포트켈랑-싱가포르 항로에 100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 분량의 선복을 임차해 인천항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STX팬오션과 TS라인(대만), 사무데라쉬팡라인(인도네시아) 등 3개국 선사가 공동 운항하고 있는 노선으로 MISC가 본격적인 인천항 서비스에 앞서 급격히 늘어나는 북중국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선복 임차 방식으로 항로 운영에 참가하게 됐다.


MISC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지분을 보유한 선사로 세계 최대의 LNG 가스운반선 운영사이다. 컨테이너 기준으로 세계 25위권을 기록하고 있는 MISC는 전 세계 40여개국 110개 항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선복 임차를 통해 MISC는 연간 약 5천에서 6천TEU의 물량을 인천항에서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MISC의 이번 인천항 기항은 지난해 6월 인천항만공사가 실시했던 포트세일즈의 성과로 이루어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서정호 인천항만공사 사장 등은 지난해 서남아시아 포트세일즈 도중 말레이시아 포트켈랑에 위치한 MISC 본사를 방문해 인천항의 달라진 위상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인천항 기항을 요청하는 마케팅을 펼친 바 있다.


마이클 팅 MISC 부사장은 “인천항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한중 교역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큰 잠재력을 가진 항만”이라며 항로 개설을 적극적으로 타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MISC는 우선적으로 선복 임차 방식으로 인천항에 기항한 뒤 향후 추이를 지켜봐가며 자사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개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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