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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건강 13:메르스 심각 단계 수준 총력 대응에 나선다

건강 13:메르스 심각 단계 수준 총력 대응에 나선다
최 총리대행 가용 모든 자원 활용 예산등 신속 지원
일일점검회의 매일 개최…“애로사항은 즉시 해소”
메르스 환자 8명 늘어 95명 사망자도 1명 추가
대책본부 9일 “이번 주가 확산차단 고비…대응에 총력”

최경환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9일 “정부는 메르스 사태를 이번 주 내에 종식시킨다는 각오로 적극적인 총력 대응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 단계지만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심각’ 단계 수준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부터 최고위급 협의체로 ‘범정부 메르스 일일점검회의’를 매일 개최하기로 했다”며 “회의체를 통해 메르스 사태의 진행 상황과 대응 현황을 빠르게 점검하고,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즉시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또한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전문가가 대응책을 효과적으로 조율해 나갈 것”이라며 “최일선 메르스 방역기관인 병원의 방역 체계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메르스 사태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정부 내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고 필요한 예산을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정부세종청사와 정부서울청사 간 영상회의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최 총리대행을 비롯해 교육부 법무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민안전처 장관, 김우주 감염학회 이사장, 김홍빈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장이 참석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날 오후 대전 건양대병원을 찾아 의료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검사결과 8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확진 환자 수는 모두 95명으로 늘어났다. 또 기존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 이 중 3명의 환자는 14번째 확진자와 관련해 지난달 27~28일 사이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다.

나머지 5명의 환자는 기타 다른 의료기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명은 6번째 확진자와 관련한 접촉자로 지난달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함께 체류했던 27세 남성과 역시 6번 환자와 여의도성모병원 같은 병실에 머물던 6번 환자의 사위인 것으로 알려졌다.

2명은 지난달 28~29일 15번째 확진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동일 병실에서 접촉한 후 메르스에 감염됐다. 나머지 1명은 16번째 확진자가 거쳐간 건양대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다.

대책본부는 이번 확진자 중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확진자가 격리 전 김제 우석병원(3일),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5일), 김제 한솔내과의원(5일)을 경유했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환자발생 병원은 아니지만 감염위험이 있을 수 있어 해당 기간 내 병원에 내원·방문한 300여명을 모두 자택 및 병원에 격리했다.

또 대책본부는 90번째 확진자가 자택 격리 중 지난 3일 발열로 옥천제일의원 진료를 받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로 입원한 것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경유 병원과 을지대병원 응급실 체류 환자에 대해 추적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현재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하는 코호트 격리를 시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추가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여, 68)로 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했고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상태가 악화돼 사망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고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한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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