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이 노선별 특성을 반영한 참여형 이벤트 비행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탑승 경험 제공에 나섰다. 에어서울은 지난 11월 12일, 일본 요나고와 미국령 괌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각각의 노선 콘셉트를 살린 기내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요나고 노선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증편되는 것을 기념해 돗토리현의 대표 콘텐츠인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을 테마로 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탑승객에게는 코난 굿즈(티셔츠, 다과, 키링 등)를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돗토리 지역 명소 관련 영상과 안내로 현지 관광 분위기를 기내에서 먼저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만석에 가까운 탑승률 속에서도 승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같은 날 운항된 괌 노선에서는 ‘수고했괌’이라는 기획명 아래, 수험생과 가족 단위 여행객을 응원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탑승 중 소소한 이벤트와 함께 담요, 샤워기 필터 등 여행지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념품이 제공돼 연말 분위기 속 힐링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에어서울은 노선별 지역 문화와 계절 이슈를 반영한 이벤트 비행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다양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시즈오카 차문화
현대글로비스가 폴란드로의 K2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 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글로벌 특수화물 운송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사의 자동차운반선을 통해 K2 전차 20대와 K9 자주포 21문을 폴란드 그단스크항에 안전하게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장비들은 각각 현대로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한 방산 물자로, 정시성과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시되는 고난도 운송 프로젝트였다. 앞서 에스토니아로의 K9 자주포 6문 수송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현대글로비스는 K-방산의 안정적 수출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처럼 군수 장비 운송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 육·해상 통합 물류(E2E) 역량을 바탕으로 고난이도 특수화물 운송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전차 및 자주포를 비롯한 대형·중량 브레이크벌크 화물을 기존 벌크선이 아닌 다층 밀폐형 RORO 선박에 실어 운송했다. 차량 스스로 이동해 선적하는 방식으로, 크레인 없이도 손상·보안 위험 없이 안전하게 선적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폴란드 및 유럽 각지로 수출되는 K2 전차 124대, K9 자주포
현지 골프장 할인부터 호텔 송영 서비스까지… 겨울 골프 여행객 혜택 강화 에어서울이 괌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골프 특화 프로모션을 진행, 겨울철 레저 수요 공략에 나섰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국괌골프협회(KGGA)와의 제휴를 통해 마련된 것으로, 따뜻한 괌에서 골프와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에게 실속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괌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현지 공항과 호텔 간 왕복 송영 서비스를 성인 1인당 20달러, 소아는 1인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동 편의를 높여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은 괌 현지 인기 골프장인 ▲CCP ▲파인이스트 ▲레오팔레스 ▲망길라오 ▲탈로포포 골프장을 예약할 경우, 1인당 40달러 상당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PHR 계열 호텔과 연계된 골프텔 패키지 예약 고객에게는 1인당 3만 원 할인과 함께 골프공 3구 증정 혜택이 주어져,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골프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괌은 연중 따뜻한 기후와 우수한 골프 인프라를 갖춘 대표적인 휴양지”라며 “골프와 휴양을 결합한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신영수 대표, “글로벌 톱10 목표로 기술혁신·서비스 진화 가속화” CJ대한통운이 창립 95주년을 맞아 기술 기반의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재확인했다. 회사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창립기념 행사를 개최, 신영수 대표를 비롯한 국내외 임직원들이 함께하며 100주년을 향한 전략 방향을 공유했다. 신영수 대표는 이 자리에서 “TES 기술 역량과 글로벌 성장동력을 결합해 CJ대한통운의 다음 100년을 준비하겠다”며, “더 치열하게 기술 혁신에 도전하고 글로벌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자”고 강조했다. O-NE 서비스 확장, TES 기술 적용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 신 대표는 “올해는 주 7일 배송체계를 중심으로 한 ‘매일오네(O-NE)’ 브랜드 확장, TES 기반 생산성 혁신, 수송·운송 체계 재정비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 해”라고 평가했다. 이어 “2030년 100주년을 맞는 해에 글로벌 톱10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사는 구성원 소통 중심의 타운홀 미팅 형태로 진행됐으며, 올해 주요 성과와 과제, 중장기 경영전략 등이 공유됐다. 임직원들은 온라인과 현장을 통해 대표이사에게 직
환율 상승·일회성 비용 증가로 손실 확대… 4분기 여객·화물사업 확대 전략 예고 아시아나항공이 2025년 3분기(별도 기준)에 1조 4,643억 원의 매출과 1,757억 원의 영업손실, 3,043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감소, 적자 전환된 수치다. 회사 측은 13일 실적자료를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화물기 사업 분할·매각에 따른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 발생, 환율 상승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화물기 매각 여파로 매출 감소… 화물 부문 66% 급감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3억 원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6% 줄어든 1,440억 원에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단행된 화물기 사업 매각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객사업 부문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장거리 노선 공급을 확대했으나, 미국 입국 규정 강화와 시장 내 공급 경쟁 심화로 인해 수요 회복세가 제한되며 전년 대비 9.0% 감소한 1조 1,55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확대 영업비용은 일부 절감에도 불구하고 환율 상승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전년보다 6% 감소에 그
ADIPEC 2025 한국관, MOU 5건·수출상담 2천 건 성과…중동시장 진출 청신호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 ‘ADIPEC 2025’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총 5건의 업무협약(MOU), 25건의 현장계약, 약 2천 건의 수출상담을 성사시키며 실질적인 중동시장 진출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는 2025년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아부다비 국립전시센터에서 개최됐으며, 한국관에는 석유·가스·에너지플랜트 기자재, 장비, 안전소재,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의 수출컨소시엄 지원을 받아 전시 참가와 현지 마케팅 활동을 병행했다. 한국계측기기연구조합은 참가기업들이 전시 이전부터 마케팅 전문업체와 함께 현지 시장 분석, 바이어 응대 전략, 콘텐츠 개선 등 체계적인 사전 컨설팅을 받은 덕분에 처음 참가한 기업들도 현장에서 바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리가스는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8천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고, ㈜대천은 사우디 바이어와의 기술협의차 전시 종료 직후 현지를 방문했다. 퓨처메인㈜은 지난해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