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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

건강 54: 메르스 민관종합대응TF 제4차 회의 개최됐다

건강 54:메르스 민관종합대응TF 제4차 회의 개최
민관 종합대응 TF 자가격리자 27일 0시 격리해제

7월4일 이후 22일째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신규 확진자가 없는 상황에서 정부의 메르스 종식 관련,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기준이 논의됐다.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은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메르스 민관 종합대응 태스크포스(TF) 제 4차 회의'에서 이를 협의한 가운데 이날 회엔, 김우주 메르스민관합동대책반 공동위원장(대한감염학회 이사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박상근 대한병원협회 회장, 최보율 한국역학회 회장 등이 참석해, 수렴된 의견을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대응 범정부 대책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국내 메르스 상황이 사실상 종식됐다는 판단에서 복지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메르스 대응 수위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메르스 격리자 수는 국내 메르스 확산 현황을 나타내는 바로미터였다. 지난 5월20일 메르스 첫 확진자 발생과 함께 3명으로 시작한 격리자 수는 메르스가 병원 간 전염으로 확산되며 지난달 17일 한 때 7000여명에 육박했다. 이후 점차 감소해 지난 23일에는 격리자 수가 1명으로 줄었고 보건당국은 27일 자정을 기해 격리자를 모두 해제했다.

이날 민관 종합대응 TF 회의에서 논의된 메르스 종식 기준과 앞으로의 메르스 대책 방향 등을 바탕으로 국무총리 주재 메르스 대응 범정부 대책회의를 연 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민에게 "일상으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인다. 격리자 수가 0명이 되는 것에 맞춰 현재 '심각급 주의 단계' 역시 통상적 '주의'단계로 낮춰질 수 있다.

그러나 '과학적이고 의료적 종식'은 다음 달 말 정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WHO는 최종 환자의 메르스 완쾌(유전자 검사 2차례 음성 판정) 시점 28일 후에 메르스 종식을 선언할 것을 권고했으며 한국 정부는 이를 따르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마지막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자가격리자가 27일 0시를 기해 격리 해제됐다. 신규 확진자는 22일째 나오지 않았고 사망자, 퇴원자도 변동이 없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 이후 22일째 나오지 않았다. 사망자도 지난 11일부터 16일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이 중 36명(19.4%)이 숨졌다. 치사율은 19.35%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12명으로 1명을 제외한 11명은 유전자 검사(PCR) 결과 2차례 음성 판정을 받아 메르스 감염 상태에서는 벗어났다. 다만 폐렴 증상 악화로 3명의 상태는 불안정하다.퇴원자 수도 변동이 없다. 현재까지 138명이 메르스에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섰다. 남은 격리자 1명은 27일 0시를 기해 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지난 5월20일 첫번째 확진과 관련된 격리자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이달 들어 신규 중동입국자는 별도관리되고 있으며 15명이 현재 격리 조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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