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의 벽은 허물고, AI의 길은 넓힌다”… 정부, AI 규제합리화 로드맵 발표 정부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기술개발부터 서비스 상용화, 인프라 확충, 신뢰기반 마련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 주기를 포괄한 ‘AI 규제합리화 로드맵’이 공개됐다. 민간의 기술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무조정실은 11월 27일 김민석 국무총리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의 AI 데이터센터 ‘각(閣)’을 방문한 자리에서 ‘신산업 규제합리화 1호 로드맵(AI 분야)’를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SDS 등 주요 AI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관계 부처 고위직이 참석해 산업계의 애로를 직접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67개 과제로 구성된 AI 규제 개편 로드맵 발표 이번 로드맵은 새정부의 첫 ‘신산업 규제합리화 로드맵’으로, AI 산업 밸류체인을 기준으로 △기술개발 △서비스 활용 △인프라 구축 △신뢰·안전 규범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67개 과제를 담았다. 기존 법제 정비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나 산업 현장의 수요와 애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책을 마련한
부산 브랜드숍(Big Shop), 개소 1주년 맞아 기념행사 개최… 도시브랜드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 브랜드숍(Big Shop)’이 개소 1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22일부터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돼 도시브랜드 확산 성과를 공유하고, 부산의 매력을 다시 한번 알릴 예정이다. ‘부산 브랜드숍’은 2024년 11월 광복로 옛 부산우체국 청사에 문을 열고, 지역 기업과 협업해 부산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다양한 상품(굿즈)을 선보여왔다. 현재까지 63개 기업, 261종의 굿즈가 입점했으며 누적 방문객은 6만 7천여 명을 돌파했다. 특히 부산은행과 함께 출시한 ‘부산이라 좋다 빅(Big) 적금’은 누적 가입액 476억 원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파급력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1주년 기념행사는 ▲글로벌 디자이너 ‘브라이언 레(Brian Rea)’와 협업한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 ▲재즈 공연 ▲부산 캐릭터 ‘부기(Boogi)’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행사 당일인 22일 오후 2시 30분부터는 브랜드숍 2층 발코니에서 재즈밴드 ‘어센트’의 공연이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국회서 비전 공유… 민·관·정 협력 본격화 부산시가 오늘(19일) 국회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첫 릴레이 세미나를 열고, 미래 전략과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민·관·정 협력 기반을 본격적으로 다졌다. 이번 세미나는 국민의힘 부산시당과 부산시가 공동 주관하고, 부산 지역 국회의원 전원이 주최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 정동만 부산시당위원장,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전문가, 민간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세계 5위권 해양도시 도약’을 목표로 한 ▲3대 전략 ▲12개 핵심과제 ▲44개 세부사업을 포함한 구체적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민·관·산·학·연이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사업 추진체계를 마련하고 정부 및 국회와의 유기적 협력을 통한 국가정책 연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 후 박형준 시장과 정동만 위원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9건의 대정부 건의과제를 공동 발표했다. ▲가덕도 신공항 적기 개항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제정 ▲해양공공기관 이전 및 해수부 기능 강화 ▲해운물류 대기업 본사 유치 ▲북극항로 인프라 확충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위상 강화… 2027년 총회 유치 교섭 본격화 부산시가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이사회에 아시아 최초로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현지시각 11월 18일 오후 6시(한국시각 19일 오전 8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AIVP 총회에서 이사회 임원도시로 만장일치 선출됐다고 밝혔다. 1988년 프랑스 르아브르에서 창립된 AIVP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자문기구이자 국제협회연합(UIA)과 국제컨벤션협회(ICCA)에 등록된 국제기구로, 전 세계 44개국 197개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이사회 진출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서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사회 임기는 3년이며, 집행위원회 구성, 총회 개최지 선정, 예산 심의,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협회의 주요 안건을 논의·결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부산은 이번 진출을 통해 국제 해운·항만 의제에 대한 주도권과 표결권을 확보했다. 부산시 대표단은 이번 총회 기간 중 ‘글로벌 해양허브도시’ 비전을 국제사회에 적극 소개하는 한편, 오는 2027년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를 위한 교섭 활동도 본격화한다. 19일에는 고위급 원탁회의 발표를 시작
3년간 12건 발생… 설계·시공·관리 전반에 걸친 총체적 부실 드러나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공사 구간에서 반복된 도로 땅꺼짐 사고의 원인이 공법 변경에 따른 설계 및 시공 부실, 관리 소홀 등 전방위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관련자에 대해 징계 및 주의 조치를 요구하고, 책임기관인 부산교통공사에 기관경고를 내렸다. 부산시 감사위원회(위원장 윤희연)는 13일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1공구(새벽로) 땅꺼짐 사고」에 대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산교통공사에 행정상 조치 7건, 신분상 조치 45건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지난 특정감사를 통해 2공구 땅꺼짐 사고가 단순한 집중호우나 노후 하수관로 문제를 넘어 도시철도 건설공사 자체와도 관련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라, 1공구 새벽로 구간에서 2023년부터 올해 4월까지 발생한 총 12건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 결과, 새벽로 구간의 땅꺼짐 대부분은 흙막이 가시설공사 중 차수공법(지하수 유입 방지) 없이 굴착과 토류벽 설치 후 수평그라우팅을 실시하면서 지하수와 세립토가 장기간 유출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고 지점
부산시장, 베트남 국가주석 접견… 부산시‧베트남 교류 협력 강화 모색 부산시는 11월 1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부산을 공식 방문해 박형준 시장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1월 2일 밝혔다. 이날 KF아세안문화원에서 열린 접견에서 박형준 시장은 부산과 베트남 간 고위급 교류가 잇따르는 점을 환영하며 경제 문화 인적 교류의 심화를 제안했다. 시는 8월 부산‧호찌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행사와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고 9월에는 베트남 고위 공무원 연수를 통해 도시개발과 기후위기 대응 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등 교류 기반을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형준 시장은 베트남이 한국의 3대 교역국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1위 투자국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부산 거주 베트남인 약 1만 4천 명과 유학생 5천여 명이 양국 미래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부산이 한국의 경제 문화 중심지로서 한 베 포괄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주부산 베트남 총영사관 설립 과정에 대한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석은 항만과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희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