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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안전기술공단 선박검사 본부장 연임 83% 반대

선박안전기술공단 선박검사 본부장 연임 83% 반대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원 자체 여론조사 결과 발표
공단 노동조합에서 실시한 파격적인 자체 여론조사
여론조사 결과를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에 표명 예정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이 최근 조합원을 대상으로 현직 임원 중 선박검사본부장의 연임 여부를 설문조사하여 83%가 연임을 반대한다는 결과를 발표해 해양수산부 등의 향후 승인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박안전기술공단 노동조합(위원장 송명섭)은 지난 7일 임시대의원대회 결의에 따라 지난달 14일에 실시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이같이 전격 공개하면서 밝혀졌다.(사진:송명섭 선박안전기술공단 노조위원장이 11일 공단 대강당에서 지난달 14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현 선박검사본부장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못했다는 평가가 72%였고, 모르겠다는 평가가 24%, 잘했다는 평가는 4%에 그쳤다. 또, 현 선박검사본부장의 1년 연임에 대해서는 연임찬성이 2%, 모르겠다가 15%, 연임반대는 무려 83%에 육박했다.

또 앞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하여 임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에 대해 대부분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유관기관과의 대외협력 및 조율능력’과 ‘내부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과 포용력’을 손꼽았다.
 
지난달 실시된 여론조사는 최근 일련의 사정기관 수사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중도퇴사자 발생 등 매우 침체된 공단 조합원들의 정서를 반영하고,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선박안전기술공단의 현직 상임이사인 선박검사본부장(옛 안전본부장)의 직무수행평가와 재신임 여부를 묻는 성격의 문항이 포함됐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실시 이후 공단 내부에서는 여론조사가 파격적이었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이에 대해 노조측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수많은 조합원들의 요구에 따라 실시하게 된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하며, “그 동안 공단 노조에서 이번처럼 현직 임원의 재신임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묻고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밝힌 사례는 없었으며, 이번 조사는 노조뿐만 아니라 기관의 발전을 위해 의미 깊은 시사점을 남길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단 노조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는 공단 내부뿐만 아니라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장관 유기준)에 현재 기관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공단에 필요하고 적합한 임원 인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조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육아휴직 등 설문에 직접 참여할 수 없는 조합원들을 제외한 192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돼, 157명이 설문에 응답하여 응답률이 8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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