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夏季특집:국제개발협력 꿈나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수출입銀 박찬호 EDCF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제11회 EDCF 대학생캠프’ 개최
수출입銀 박찬호 EDCF 홍보대사와 함께 하는 ‘제11회 EDCF 대학생캠프’ 개최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은 12일부터 2박3일간 여의도 수은 본점과 경기도 용인 수은 인재개발원에서 ‘제11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 EDCF)은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 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대학생 5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제개발협력에 관심있는 젊은이들에게 글로벌시대에 맞는 아이디어와 비전을 공유하고, 공적개발원조(ODA :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사진:수출입은행의 '제11회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대학생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이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가운데부터 이덕훈 수은 행장, 박찬호 EDCF 홍보대사.)
특히 이날 캠프에선 EDCF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박찬호 前 메이저리그 야구선수가 ‘개도국의 경제발전과 EDCF’란 주제로 특별 강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 선수는 이 자리에서 “EDCF가 개도국에서 실천하는 ‘나눔의 정신’이 야구 재능기부로 개도국에 한국의 선진 야구를 전파하고자 한 평소 철학과 일치한다”면서 “EDCF가 개도국에 ‘유형의 경제원조’를 한다면 난 개도국에 ‘할 수 있다(I can do it)'는 ’무형의 꿈‘을 심어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서 박 선수는 지난 6월 베트남 EDCF 사업현장과 유소년 야구선수단을 방문한 바 있다. 이번 캠프에는 수은을 비롯해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KOICA 등 여러 기관의 개발원조 전문가들이 대거 강연에 나선다. 이들은 캠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개발원조 이론, 국제개발협력 동향 등 ODA 전반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직접 주도하는 개발협력 Case Study, EDCF 100분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생들이 직접 주도하는 개발협력 Case Study, EDCF 100분 토론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EDCF 캠프에 참가한 대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백성종(남 23, 토론토大)씨는 “라오스인 친구로부터 한국의 EDCF 지원으로 건설된 메콩강 제방 덕분에 지역주민들이 큰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우리나라의 원조사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이번 캠프 참가를 통해 ODA와 국제협력분야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돼국제협력분야 진출이라는 꿈에 한발 더 다가선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캠프 개막식에 참석해 “수은의 EDCF 대학생 캠프는 매회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꿈꾸는 청년층에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면서 “이번 행사가 미래 우리나라 ODA 전문가로 성장할 대학생들이 전문지식과 네트워크를 쌓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시작돼 11회째를 맞이하는 수은의 ‘EDCF 대학생 캠프’는 참가경쟁률이 평균 4대 1에 달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금까지 약 600여 명의 캠프 수료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