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國監:수산자원관리공단 3년째 비정규직 임금동결
억대 급여 받는 임직원 4년 사이 6배 증가
임직원 18명 인건비, 수산자원조사원 전체 70명 인건비보다 3억원 이상 많아
자원조사원 기본 연봉, 정규직 기본 연봉의 33.6%에 불과
억대 급여 받는 임직원 4년 사이 6배 증가
임직원 18명 인건비, 수산자원조사원 전체 70명 인건비보다 3억원 이상 많아
자원조사원 기본 연봉, 정규직 기본 연봉의 33.6%에 불과

국회 농해수위 김우남(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을) 위원장실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공단에서 억대 급여를 받는 고위 임직원이 4년 사이에 6배나 증가했지만, 비정규직인 수산자원조사원의 기본 연봉은 3년째 동결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 정규직 직원의 인건비는 2013년 67억원, 2014년 71억원, 2015년 79억원으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정규직 기본 연봉도 2013년도 5,356만원, 2014년도 5,656만원으로 5.6% 상승하였으며, 올해 추정되는 기본 연봉도 5,853만원으로 작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급여를 받는 고위 임직원도 2011년 3명에서 2014년 18명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총인건비 중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6%에서 28%로 4.5배나 증가했다. 반면, 비정규직인 수산자원조사원 1호봉의 기본 연봉은 3년째 1,730만원으로 동결되고 있다.
물가상승률 대비 임금상승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2014년 기준 억대 급여를 받는 18명의 임직원의 인건비는 19억 8000만원으로 수산자원조사원 전체 직원 70명의 인건비 16억 6500만원보다 3억 2500만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성과급도 정규직만을 위한 제도인양 운영되고 있다.최근 3년 동안 정규직이 받은 경영평가 성과급은 1인당 360만원에 달하지만, 수산자원조사원의 경우 105만원으로 3.5배가량 차이가 났다.
이처럼 정규직과 수산자원조사원간 임금 차별이 심하다 보니, 현재 수산자원조사원 기본 연봉은 정규직 기본 연봉의 33.6%에 불과한 상황이다.올해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우리나라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62.2%임을 감안할 때 수산자원조사원의 임금은 크게 밑돌고 있는 것이다.
김우남 위원장은 "산자원공단의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고위직들의 돈잔치 보다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우선시 되어야한다", "정규직을 차별적으로 대우하고 있는 이러한 공공기관의 행태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강력히 지적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