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國監:국가보안시설 관리하는 항만공사 총기 보급률 20%수준
국가중요시설로 등록돼있는 4대항만, 방호병력 대비 소총 보급량 18%에 그쳐...
방탄헬멧, 수통, 탄띠, 피아식별띠 등 부수기재 보급률도 10% 미만, 방독면은 평균 54%만 구비하고 있어..
안 의원, “총기·탄약 및 부수기재 물품들은 최소한 방호병력 정원에 맞게 구비해야..”
국가중요시설로 등록돼있는 4대항만, 방호병력 대비 소총 보급량 18%에 그쳐...
방탄헬멧, 수통, 탄띠, 피아식별띠 등 부수기재 보급률도 10% 미만, 방독면은 평균 54%만 구비하고 있어..
안 의원, “총기·탄약 및 부수기재 물품들은 최소한 방호병력 정원에 맞게 구비해야..”
작년부터 계속된 연이은 대형 해양참사로 해양수산분야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극에 달해있음에도, 해양수산부와 항만공사는 안보불감증까지 보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효대 의원(사진 새누리당, 울산동구)은 1일, 항만공사 국정감사에서 “국가중요시설로 지정된 4대항만의 총기 지급비율이 평균 18%에 불과해, 유사시 5명중 4명은 맨몸으로 싸워야 한다”고 질타했다.
국가중요시설이란 적에 의하여 점령 또는 파괴되거나 기능이 마비될 경우 국가안보 및 국민생활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말한다.때문에 국가중요시설로 등록된 시설물들은 관련 법규와 방호계획에 의거, 방호인력과 시설물․장비를 확보하여 운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4대 항만공사는 정원대비 소총보유량이 평균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부 항만은 2.5%에 그치는 곳도 있었다.또한 탄약보유량 역시 매우 저조한 상태로, 4대항만 보안요원 1인당 최대 탄약 지급양이 소총탄 기준으로 평균 22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방탄헬멧, 수통, 탄띠, 피아식별띠 등 부수기재들 역시 보유량이 평균 10% 미만 이였으며, 방독면 보유량도 평균 54%에 불과해 유사시 항만 보안을 책임져야할 방호요원들의 안전과 항만보안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안효대 의원은 “남북 대치상황 속에서 어느 나라보다 국가안보에 신경을 써야하지만, 그동안 해수부나 항만공사는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었다” 며 “당장 정원에 맞춰 총기와 탄약, 그리고 부수기재 물품들을 구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