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4일 부산에서 제4차 북극해 정책포럼 개최
급변하는 북극권 환경 북극협력 추진 방안 모색해
급변하는 북극권 환경 북극협력 추진 방안 모색해

해양수산부는 해양경제영토 확대를 위한 북극활동 강화를 140대 국정과제의 하나로 설정하여 2013년에는 북극이사회 옵서버 지위를 획득하고, 북극해 개발과 북극항로 개척 등 북극권과의 협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극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북극해 정책포럼’은 급변하는 북극권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 북극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외 관련기관 간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제4차 북극해 정책포럼’에서는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을 비롯하여 국내 정부 관계자 및 전문가 150여명과 마티 헤이모넨(Matti Heimonen) 핀란드 대사, 에링 크바세임(Erling Kvadsheim) 북극경제이사회 노르웨이 대표, 랄스 쿨러루드(Lars Kullerud) 북극대학 총장, 에이쇼 사토(Eisho Sato) 일본 문부과학성 과장 등 해외 주요 북극 관계자가 참석하여 북극 협력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한・중・일 북극 정책 담당자들이 참석하여 자국의 북극정책을 소개하고 북극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공동으로 기여하는 방안과 옵서버 국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9월 사무국과 산하 워킹그룹을 설치하면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북극경제이사회와의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최근 북극경제이사회가 북극의 경제적 이슈에 대한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이번 논의가 향후 우리 기업이 북극경제이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이다.
북극권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교육․연구기관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북극대학 총장의 발표도 진행된다. 북극권 최대 학술 네트워크인 북극대학 총장의 발표는 향후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커다란 시사점을 던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대학(U-Arctic)은 2001년 북극이사회 의결로 설립된 북극권 대학과, 기관간 협력체로 172개 교육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활용한 북극 과학연구 협력현황과 북극권 자원 개발 참여 현황과 전망을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북극 개발에 참여하기 위한 세계 각국과 국제 협의체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북극 거버넌스와 역학관계는 한층 더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북극 정책의 방향을 효과적으로 정립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