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억원 내외가 지원되는 에너지분야 중·장기 대형 기술개발 프로그램이 본격 추진된다.

산자부는 지난 해 5월 확정한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기본계획(2006년에서 2015년까지)'에 따라 에너지산업의 혁신과 성장동력화를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기술혁신(ETI : Energy Technology Innovation Program)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에너지기술이 온실가스 저감, 신재생에너지, 효율향상, 청정발전 등 개별기술이 융·복합화되면서 단기과제 위주로 단편적, 개별적으로 추진되어 온 에너지기술개발사업체계로는 효율적인 대응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에너지 기술혁신 프로그램에서는 과제당 연간 50억원 내외의 정부예산이 7년에서 10년간 지원되며 원천기술개발 단계로부터 실증·상용화단계까지 기술개발의 전단계를 포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에너지 기술혁신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3개 분야 12개 후보과제를 도출했고, 상세기획과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대상 과제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e-Community : 광역에너지이용 네트워크 구축 등 4개 후보과제
e-Resources : 석유·가스 탐사, 개발, 생산기술의 자립화 등 4개 후보과제
e-Life : 청정 화력발전 기술과 연계한 온실가스처리 시스템 구축 등 4개 후보과제

후보과제별 상세기획은 연구기획단장을 공모하여 수행할 예정으로 연구기획단장을 희망하는 전문가는 오는 2월9일까지 신청서(RFP)를 에너지·자원R&D기획단(http://www.ketep.re.kr)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