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맑음동두천 26.4℃
  • 구름많음강릉 27.6℃
  • 맑음서울 26.9℃
  • 구름많음대전 26.5℃
  • 구름많음대구 26.3℃
  • 구름많음울산 26.5℃
  • 구름많음광주 27.0℃
  • 흐림부산 25.7℃
  • 구름많음고창 26.1℃
  • 흐림제주 24.3℃
  • 맑음강화 26.5℃
  • 구름많음보은 25.3℃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7.2℃
  • 구름많음경주시 27.8℃
  • 흐림거제 24.5℃
기상청 제공

해양인문화

국립해양박물관 2월28일까지한국 노르웨이 남극과 북극의 만남 특별전 개최

응답하라 1985! 대한민국 극지진출사를 만나다
국립해양박물관, 2월28일까지‘한국-노르웨이, 남극과 북극의 만남’ 특별전 개최

“1985.11.16. 11시 32분 양쪽 날개의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아가고 있다. 무사히 남극까지 우리 대원들을 내려다오. 신의 은총도 우리와 함께 하고 모든 이들을 지켜주소서”
-한국남극관측탐험대, 대원 이동화의 일지 중에서-
 
대한민국 최초 남극관측탐험대 관련 기록물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대한민국 남극 진출 30주년을 맞이하여 주한 노르웨이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노르웨이, 남극과 북극의 만남” 특별전을 오는 2월 28일까지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극지연구 선도국가 지위를 갖게 된 것은 1985년 11월 공식적인 ‘남극탐험’이 최초로 이뤄지고 부터이다. 17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한국남극관측탐험대>가 약 한 달간 남극의 기후 관측 및 외국기지의 사례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남극기지 운영에 필요한 정보들을 수집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기간 중 탐험대원들은 남극탐험 최고봉인 빈슨 메시프(해발 4,897m) 정상 등반, 한국 최초의 남극바다 수중탐사(이동화 대원) 등의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최초 남극탐험계획서, 탐험에 사용되었던 얼음망치, 잠수복, 작업화, 탐험대원의 일지․각서 등이 국내 최초로 전시된다. 특히 탐험대원의 일지와 각서에서는 국가적 사명의식을 갖고 남극 관측을 준비했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1988년 준공된‘남극세종과학기지’의 조사장비 등도 함께 전시되어서 1980년대 후반의 본격적인 남극조사연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우리나라에 앞서 극지를 개척했던 노르웨이의 극지 탐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난센과 아문센이 극지 탐험 때 타고 갔던 프람(Fram)호의 장식품, 탐험에 사용된 스키와 카메라, 당시 사진과 영상기록물 등을 통해 20세기 초 노르웨이의 극지탐험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접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극지의 대표적인 동물 황제펭귄과 웨델물범, 북극여우 및 극지의 암석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도전의 공간으로서 극지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30년 간의 대한민국 극지진출사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꿈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