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멸치, 참조기, 갈치 등이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2006 어업생산통계,고등어·전갱이는 줄어
해양수산부가 30일 발표한 ‘2006년도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체 어업 생산량은 303만2000톤으로 2005년에 비해 11.7% 늘었다.
어업형태별로는 ▲일반해면어업 110만9000톤 ▲천해양식어업 125만9000톤 ▲원양어업 63만7000톤 ▲내수면어업 2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어획량이 1.1% 소폭 증가한 일반해면어업에서는 멸치(1만6338톤), 참조기(6156톤), 갈치(3653톤), 삼치(2690톤)가 각각 6.6%, 40.3%, 6.1%, 8.0% 늘었다. 오징어도 19만7084톤으로 전년보다 4.2% 증가했다.
반면, 고등어와 전갱이는 25.2%, 45.5% 감소한 10만1427톤, 2만3227톤에 그쳤다.
멸치나 참조기의 증가는 남해동부와 동해남부해역의 순조로운 산란조건과 연안표층의 고수온 형성으로 어군이 지속적으로 분포했기 때문으로 분석되며, 반면 고등어, 전갱이는 제주도 주변해역 및 대마난류 세력의 영향으로 어장가입량이 줄어 대형선망어업의 부진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식어업도 넙치(9.4%), 조피볼락(29.2%)의 주도로 전체적으로 20.9% 늘었고, 원양어업 역시 태평양 참치선망어업과 대서양 오징어 어획량 호조에 따라 15.8% 증가했다.
내수면어업도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을 극복하고 뱀장어(37.9%), 메기(15.9%) 증가에 힘입어 4.2% 증가했다.
해양부는 ‘2006년도 어업생산통계연보’를 발간, 지자체, 지방청, 수협 등 관련기관에 배포 하고 홈페이지(fs.fips.go.kr) 등에도 게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