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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 북극을 향한 꿈 개최

북극에서 우리의 미래를 꿈꾸고 만들고 나아가다 국립해양박물관 기획전시 북극을 향한 꿈 개최
북극의 환경과 생활 자료를 포함한 다채로운 북극의 모습 전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손재학)은 우리나라 미래 성장을 위해 관심이 높아진 북극의 삶과 환경, 가치에 대해 조망하는 <북극을 향한 꿈 ; Further into the Arctic> 기획전을 12월 12일(월) 개막식을 갖고 13일(화)부터 2017년 3월 5일(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북극을 향한 꿈>은 국립해양박물관과 핀란드 라플란드 대학교 북극센터(센터장 니콜라스 건슬리), (사)극지해양미래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해양수산부, 주한 핀란드대사관(대사 마티 헤이모넨)이 후원하는 전시로서, 지구 전체의 기후시스템에 영향을 끼치는 북극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과 핀란드의 문화 교류 차원에서 핀란드 라플란드대학교 북극센터(이하 핀란드 북극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개최된다. 핀란드 북극센터는 북극 관련 과학․문화분야의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라플란드 대학교의 부설 연구소로서 유럽 내에서도 북극 관련 소장 자료의 질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북극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세계로부터 많은 관심과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북극 과학연구의 전초 기지인 ‘북극다산기지’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북극해를 이용한 새로운 항로 개척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처럼, 북극지역은 환경 요인에 따른 아픔과 함께 미래 성장의 기회가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점에서 중요한 점은 ‘북극이 우리의 미래 성장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연구‧개발 대상’임을 인지하는 것과 함께 ‘전 국민적 관심과 공감대’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많은 이들이 ‘북극에 대한 새로운 질문’을 던질 때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국립해양박물관은 기획전시 <북극을 향한 꿈>을 마련하였다.

전시는 북극의 자연과 환경, 북극에 대한 관심, 북극 사람들, 북극의 미래, 북극과의 소통을 주제로 하여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는 북극지역에서의 국가적 연구 활동과 민간의 체험, 창작 예술활동들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북극은 더 이상 혹독한 추위에 얼어붙은 극한의 오지가 아닌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뜨거운 상생의 공간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16세기~19세기에 이르는 동안 유럽의 항해가와 예술가들이 북극지역을 탐험하면서 기록한 고지도와 삽화자료이다. 동판인쇄기법으로 제작된 당시의 소중한 자료들은 500여 년의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인쇄와 북극의 원초적 자연미에 대한 생생한 기록으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또한 자연에서 얻은 소재로 만든 북극인들의 의복류와 공예품 등을 통해 그들의 뛰어난 조형감각을 느껴볼 수도 있을 것이다. 높은 수준의 조형미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미있게 표현된 작품들은 해학과 예술적인 느낌을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본 전시에서는 북극다산기지와 아라온호, 북극항로 등에 대한 코너를 다루면서, 과학과 산업부분에 대한 궁금증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손재학 국립해양박물관장은“북극의 환경변화는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연구개발은 산업‧과학‧경제‧문화적 차원에서 우리나라 미래의 가치상승을 담보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기획전을 통해 북극의 본모습과 변화하는 미래상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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