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넙치 양식장 관리, 친환경 사육수 소독 기술 적용 필요

넙치 양식장 관리, 친환경 사육수 소독 기술 적용 필요
수산과학원, 소독기술 적용해 넙치 폐사율 획기적 저감 결과 발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최근 질병 등으로 양식넙치의 폐사량이 늘어나 양식산업이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양식장에 유입되는 사육수를 소독하는 장치(오존•전기분해•자외선)를 현장에 적용해 획기적으로 폐사율을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대표 품종인 넙치가 제주도내에서 기생충, 세균, 바이러스성 질병 등에 의해 해마다 폐사율 40%였으나 사육수를 소독하는 오존•전기분해•자외선 장치를 현장에 적용 후 장기 실험 결과 양식넙치 폐사율이 17%대로 줄었다.

그 동안 넙치양식은 생산업체마다 경험에 의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운영해 왔으나 제주도 주변해역의 해수흐름, 계절별 수질 상태 등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대량폐사가 발생하는 등 문제에 직면하고 있었다. 그러나 양식장과 협업하여 각각의 장치를 설치하여 장치의 적정값을 밝혀냈으며, 적정값을 지킬 경우 유입수로부터 나타날 수 있는 질병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폐사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장기간의 모니터링 결과, 폐사율이 17.3%로 안정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사육수 소독관리기술이 현장에서 활용되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생산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제주지역 넙치생산량(2015년 기준)은 26,368톤(2,916 억원)으로 전국넙치생산량(45,759톤, 5,038억원)의 약 65.6%를 차지하나, 양식어가에서는 매년 폐사율증가로 경영악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김봉석 제주수산연구소장은 “수산현장에서 어업인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전문가를 총동원하고 연구역량을 집중해왔다”면서 “그 성과가 인정되어 2017년 친환경양식육성사업에 제주도내 10개 업체가 선정되었고 향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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