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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김 전복 광어 등 주요양식품목 생산 증가 전망

2017년 김·전복·광어 등 주요양식품목 생산 증가 전망
김·전복·광어·우럭은 증가, 미역·굴·홍합은 감소 전망

해양수산부는 주요양식품목 가운데 김․전복․광어․우럭의 올해 생산량은 증가하고 미역․굴․홍합의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표 양식 품목이자 수출 효자 상품인 김은 전년보다 2%가량 증가한 1억3천만 속(1속=100장)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 10도 안팎의 저수온에서 생육이 활발한데, 올해 겨울 라니냐의 영향으로 낮은 수온이 유지되어 작황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의 김 수출이 늘어나는 등 호재가 이어져 김 양식 어가 숫자도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전복은 상대적으로 폐사량이 많았던 완도지역에 비해 크기가 큰 전복을 주로 출하하는 진도, 신안, 해남 등지에서의 생산량 증가가 두드러져 전년보다 23% 가량 늘어난 1만6천5백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어의 경우 2015년 태풍 피해로 피해를 입었던 양식장의 생산능력이 회복됨에 따라 작년보다 5%가량 많은 4만 1천여 톤이 생산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럭의 경우 14년에서 15년까지의 입식 증가분이 17년 출하분에 반영되어 작년보다 5.4% 증가한 1만 9천여 톤을 생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미역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47만 5천여 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역 양식 시설은 늘어났으나 작년 10월에서 12월 중순까지 평년 대비 1℃ 정도 높은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어 주산지인 전남지역에서의 미역의 생장부진이 극심했기 때문이다. 우리의 주요 수출 상대국인 중국의 경우 오히려 올해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우리나라 미역에 대한 수입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홍합의 경우 작년 10월경 발생한 태풍 차바(Chaba)의 영향으로 양식시설이 큰 피해를 입어 전년보다 2.5% 감소한 6만 8천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산지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굴의 경우 시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어기 중반까지 평년보다 1~3℃가 높은 고수온 현상으로 굴의 양성상태가 부진하여 전년보다 3.1% 감소한 3만1천8백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굴 수출량은 작년에 큰 폭으로 감소했던 냉동굴 및 알굴 등의 대일 수출 수요가 다소 회복되면서 가공제품 수출이 늘어나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2020년까지 현재 연간 180만 톤 내외 수준인 양식수산물 생산량을 210만 톤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양식어장 개발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라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맛좋은 양식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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