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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만난 수평․수직 도전가들의 만남 성료

2시간여에 걸친 두 모험가와 관객과의 만남, 뜨거운 호응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만난 수평․수직 도전가들의 만남 성료
2시간여에 걸친 두 모험가와 관객과의 만남, 뜨거운 호응



“바다의 에베레스트라 불리는 케이프혼을 통과하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케이프호너가 되었죠.”, “실패와 고통, 좌절을 겪었지만, 그것이 성공하겠다는 도전정신의 원천이지 않았나 싶어요.”


바다를 무대로 한 수평의 도전, 산에서 하늘을 향한 수직의 도전 이야기를 담은 「김승진․엄홍길의 산과 바다를 정복한 독종콘서트」가 24일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국립해양박물관과 부경대가 공동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현재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찬란한 도전」기획전과 연계하여 개최한 프로그램이다. 그에 따라 본 행사는 ‘도전’이란 주제를 바다와 산에서 각기 펼쳐낸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안에 있는 ‘잠재적 도전정신’을 일깨워볼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김승진 선장은 2015년 210일간의 대항해를 통해 도전을 풀어냈다. 거친 파도와 바람 때문에 ‘광란의 (위도)40도! 울부짖는 50도! 비명의 60도!’라 불리우는 남극해, 요트가 전복되었을 때의 에피소드 등은 관객에게 ‘바다의 도전’을 생생히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또한 남아메리카대륙 최남단 케이프혼을 지나면서 대한민국 최초 케이프호너가 되었단 이야기를 전하며, 도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진행된 엄홍길 대장은 16, 38, 10이라는 키워드로 자신의 도전을 설명했다. 그는 세계최초 히말라야 8,000m ‘16’좌 완등, 그를 위한 ‘38’번의 도전, 그 과정에서 잃은 ‘10’명의 동료를 이야기하며 끊임없는 도전과 그 과정에서 겪은 실패, 결국 이뤄낸 성공을 이야기했다. “안나푸르나 도전 때 다리가 부러졌지만 결국 다시 산을 오를 수 있던 것은 결국 희망 때문. 보이지 않는 것을 잡게 해 주는 것은 희망인 것 같다”며 “위기는 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도전하는 자가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후 2부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토크쇼’, 관람객들이 두 사람에게 궁금한 점을 적어서 직접 묻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관객들은 질문을 통해 ‘두려워말고 자신을 사랑하며 도전하라(김승진 선장)’, ‘해내야겠다는 의지가 바로 용기(엄홍길 대장)’ 등 도전에 대한 두 사람의 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당초 예정된 2시간을 넘길 만큼 뜨거운 열의가 있었던 이날 행사는 사전예약자와 현장접수자를 포함, 3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국립해양박물관 손재학 관장은 “목표를 향해 계속 전진하는 ‘도전’정신이 관객에게 전달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우로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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