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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마산만 해양생태계 살리기에 두팔 걷어

9월 14일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 및 보호대상해양생물 붉은발말똥게 방류

해양부 마산만 해양생태계 살리기에 두팔 걷어
9월 14일 보름달물해파리 폴립 제거 및 보호대상해양생물 붉은발말똥게 방류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양환경관리공단(이사장 장만)과 함께 9월 14일(목) 마산만 일대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붉은발말똥게’를 방류하고, 유해해양생물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유생(폴립) 제거작업을 실시한다.

 
마산만 일대는 한때 ‘죽음의 바다’로 불릴 정도로 오염이 심하였으나, 연안오염총량관리제* 도입․습지보호구역(봉암갯벌) 지정 등 정부의 노력과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한 노력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최근 마련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해양생태계 보전**’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 정부를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인 보전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마산만 봉암갯벌의 대표 해양생물인 붉은발말똥게의 개체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작년 붉은발말똥게 인공증식 매뉴얼을 개발하였다. 이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군산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국내 최초로 실내 인공증식에 성공하였으며, 자연 서식지에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한 개체 500여 마리를 이번에 봉암갯벌 서식지에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붉은발말똥게는 생태계 교란을 방지하기 위해 마산만 서식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집단에 속하는 순천만에서 채집한 성체 4쌍을 인공 번식시켜 얻은 개체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방류 이후 주기적으로 서식 상황을 점검하여 회복 추이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며, 이번 붉은발말똥게 방류를 통해 상대적으로 생물 다양성이 낮은 갯벌 상부의 생태계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붉은발말똥게 방류와 함께 유해해양생물인 ‘보름달물해파리’의 부착유생 제거작업도 함께 실시한다. 마산만은 보름달물해파리 부착유생이 대량 서식하던 곳으로, 해양수산부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억 개체 이상의 해파리 부착유생(폴립)을 제거하고 사후 모니터링을 통해 제거효과가 90% 이상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해파리 부착유생 제거 이후 3년이 경과한 올해, 마산만 일부 구역에서 부착유생이 증가하고, 주변 해역으로부터 해파리 부착유생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이 구역에 대한 점검을 및 추가 제거작업을 실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14일(목) 부착유생 제거작업 시 기존의 방제 방식(고압방식) 대신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신기술인 ‘흡입방식’에 따른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향후 본격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장은 “마산만을 다시 살리는 것은 정부를 비롯하여 지자체, 민간 등 공동의 노력이 있어야만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라며, “앞으로도 보호대상해양생물 서식지 회복사업과 유해생물 제거작업을 지속 실시하여 건강한 해양생태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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