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 수산연구기관장 공동 협력 연구 위해 한자리에 모여
수산과학기술발전 위한 공동 협력 연구과제 논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12월 17일∼20일(4일간)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10차 한국·중국·일본 수산연구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를 위한 공동 관심사항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본 회의는 동북아시아 수산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2007년부터 한·중·일 3국을 순회하며 개최하는 수산연구기관장 정기 회의로 한국의 국립수산과학원, 중국의 수산과학연구원, 일본의 수산연구·교육기구가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3국 간 공동 연구 협력과제인 ▲해삼·가리비 등 양식기술 분야 ▲해파리·적조 구제 등 해양·환경 분야 ▲밍크고래·상괭이 보호 등 생물자원 분야 ▲한·중 수산공동연구센터 운영에 관한 추진성과를 상호 교류하고 괭생이모자반 처리 등 현안 문제에 대해 중점 협의했다.
향후 3국은 양식 분야에서 ▲해삼·가리비·해조류·향어·담수패류 등의 양식기술 ▲해수순환여과시스템, 해양·환경 분야에서 ▲대형 해파리와 유해 적조 연구 ▲기후변화에 따른 동아시아 수산자원 변동, 자원생물 분야에서 ▲북태평양 밍크고래 및 상괭이 자원 연구 ▲뱀장어·꽁치 자원생태 연구에 대한 정보 교류 등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3국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괭생이모자반 발생원인 및 이동 예측을 위한 공동연구 ▲수산생물의 질병 정보교환에 대한 3국의 연구기관 간 협력을 신규과제로 선정했다.
본 회의와 병행하여 개최한 ‘기후변화 세미나’에서는 3국의 기후변화에 따른 양식, 해양·환경, 수산자원의 변화양상에 대한 주제발표와 각 국의 공동 연구협력에 따른 그동안의 연구협력 성과를 발표했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일본과의 연구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향후 해면 및 내수면 양식대상 품종에 대한 활발한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으로 3국의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