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청 안흥외항 내진보강공사 추진
500년 재현빈도의 지진(내진 2등급)에 견디도록 설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안완수)은 안흥외항 방파제를 내진2등급으로 보강하여 지진이 발생해도 안전하게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86억원의 국가예산을 들여 내진보강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포항 등 지진으로 인한 항만시설 피해가 심각한 상태에서 항만·어항시설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되고 있지만 안흥외항은 ’80년대에 건설됨에 따라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아 2015년에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해본 결과 내진보강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됨에 따라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번 안흥외항 방파제 내진보강공사는 금년 3월에 보완된 내진설계기준을 적용하여 비교적 지반이 단단한 북방파제(마도 방파제)는 보강이 필요하지 않지만 남방파제 하부에는 연약지반이 분포함에 따라 시멘트몰탈을 고압분사하여 지반을 단단하게 만드는 공법을 사용한다.
이번 안흥외항 방파제 내진보강공사가 완료되면 2016년에는 대산항 관리부두, 2017년에는 홍원항 어항시설에 이어 대산청 관할 항만·어항 시설에 대한 내진보강이 모두 완료됨으로써 지진으로부터 안전하게 항만·어항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