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립수산과학원 남 북한 수산 전문용어 비교집 발간

국립수산과학원, ‘남•북한 수산 전문용어 비교집’ 발간
남•북한 수산 기술 교류 시 용어 차이에 따른 혼선 최소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남•북한 수산 전문용어 비교집」을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남•북 간 수산분야의 다양한 협력 사업들이 제안되는 가운데 서로 사용하고 있는 수산용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발간 배경을 설명했다.


농업, 전기, 교육 등의 분야에서 오래 전부터 관련 용어 비교가 진행되었으나 수산분야는 이번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크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수산자원, 수산양식, 해양환경 등 6개 분야 전문가들이 TF팀을 구성해 자료집 발간을 위해 노력해 왔다.


TF팀은 2017년 2월에 결성되어 남•북한 수산용어 기초 자료와 관련 문헌조사, 관계기관 협의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자료집에는 수산용어 464개, 어류 이름 579개 등 총1,043개 용어가 비교 수록되어 있다. 재미난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면, 우리가 부르는 ‘살오징어’를 북한에서는 ‘낙지’라고 부르고, ‘무지개송어’를 ‘칠색송어’라 부르며 사용하고 있다.


어류가 알 낳는 행동을 우리는 ‘산란’이라 표현하지만 북한에서는 ‘알낳이’, 동해에서 많이 생산되는 ‘가리비’를 북한에서는 ‘밥조개’라 부르는데 이는 불룩한 조개껍데기를 밥주걱으로 써왔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서장우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남•북 수산 전문용어 비교집」이 향후 남•북 수산 기술교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용어의 혼선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