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안통합관리 선진사례 벤취마킹

태국의 대표적 해양관광 중심지 파타야 해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촌부리(Chonburi) 유역 지방정부의 해양환경분야 담당 공무원 54명이 시화호의 연안통합관리 사례를 벤취마킹하기 위해 20일 시화호 일대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유엔개발계획(UNDP) 산하의 동아시아해역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를 통해 태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요청해 이뤄졌다.

방문단은 시화호 유역 일대의 하수종말처리장, 조력발전소 건설현장, 인공갈대습지공원 및 육상으로부터 오는 해양오염원 처리를 위해 개발·설치된 비점오염처리기술 현황 등에 대해 현장견학할 예정이고, 태국의 촌부리 유역은 우리나라의 시화호와 같이 PEMSEA가 해양환경 보호관련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연안통합관리해역으로 지정돼 있다.

PEMSEA는 동아시아 12개 국가의 26개 해역에 대해 연안통합관리 해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태국과 같이 연안통합관리정책을 준비 또는 추진하는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시화호 연안통합관리 견학 프로그램을 국제적 브랜드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 견학 프로그램이 브랜드로 개발돼 PEMSEA 등 해양환경 관련 국제기구를 통해 적극 홍보할 경우, 해양환경 보호관련 국제적 위상제고는 물론 국내 해양환경 관련기술의 발달 촉진 및 국제시장 진출기회 확대 등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