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군,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태안해양경찰서, 서해특성화연구센타, 수협 등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일선 현장 중심의 시책추진과 풍요롭고 살기좋은 어촌건설을 위한 토론 등 해양수산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업무공조를 다졌다.

이날 회의는 박윤근 농림수산국장 주재로 충남도의 수산정책 방향과 2007년 주요업무계획 설명에 이어 시·군 업무계획 보고, 유관기관·단체의 업무협조 및 당부사항을 전달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어촌활성화 시책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 에서는 바다오염 예방 및 깨끗한 바다 조성을 위하여 충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바다청결 4차년의 해’ 추진시책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 시·군, 수협 등 유관기관이 함께 힘쓸 것을 주문하였고 수산물 수출증대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우려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날로 감소되어 가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지속생산 가능한 수산자원 조성을 위하여 지역별 특산어종의 지속적인 조성, 연근해어선의 구조조정 확대, 민간자율감시단 운영과 자율 관리어업 육성 등을 통한 자원의 적극적 관리, 어초시설 확대 와 어초어장의 사후관리 강화, 바다목장 시설 확충, 도립수산연구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어종의 생산 방류 등 자원조성과 회복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한, 현재 수산업은 연안국들의 배타적경제수역 확대로 인한 연근해 어장의 축소, 수산물 수입 개방으로 경쟁력 약화, 과도한 어획 등으로 어족자원이 감소되어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과거에 비하여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주 5일 근무 등으로 어촌의 관광 수요가 증대하고 있어 어업 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어촌관광 인프라 구축에 道가 힘써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매년 수산관계관 회의를 정례화하여 현장 중심의 시책추진과 주요 수산정책에 대한 토론을 통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해양수산 유관기관·단체간 업무 공조로 어촌발전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