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만과 차별화된 첨단 서비스 제공
부산항 경쟁력 강화책 물류 거점에 설치
2008년까지 28개무역항 사업 확대 추진
해양부는 컨테이너 처리 물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국항만의 거센 도전에 대응하고, 동북아 물류 허브로서 부산항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부산항을 전자태그(RFID)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첨단의 유비쿼터스 항만(u-PORT)으로 만들기로 했다. 이에, RFID기반의 항만효율화사업(1단계)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정보통신부와 43억원을 공동투입하기로 했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연말까지 컨테이너 1만5 컨테이너 차량 2만대에 RFID칩을 부착하는 한편 RFID 인식장비 200여 대를 컨테이너터미널, 내륙 컨테이너장치장(ICD) 및 고속도로 톨게이트 등 부산지역의 주요 물류거점에 설치할 예정이며, 내년도 인천항·광양항에 이어, 2008년까지 전국 28개 무역항에 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u-PORT시스템 구축은 그동안 계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높은 물류비(한국:GDP의 14%, 미국:7%, 일본:9%)의 감소와 항만생산성 증가(20%)로 인한 연 840억원의 항만 매출액 증대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국내 RFID 적용기술의 활성화로 세계시장에서 RFID 기술 표준화를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쿼터스 항만이란, 항만을 통하는 모든 수출입 물류에 무선전자태그(RFID)기술을 활용, RFID칩에 인식된 물류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련업계 및 기관에 제공하는 지능형 항만을 말하는것으로, 언제 어디서나 화물이동을 추적할 수 있게 되어, 물류흐름과 컨터미널의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현재 컨테이너에 화물을 적재한 후 납으로 봉인하던 것을 전자봉인(e-Seal)으로 대체할 수 있어, 미국이 입법추진하고 있는 항만의 보안관리 강화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