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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⑨=현대상선 신입사원 입사식에 부모초청해 감사인사

"훌륭한 인재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입사원 입사식에 가족 초청, 대화의 시간 가져

노정익사장 신입사원부모님께 감사 편지도 발송

 

현대상선(www.hmm21.com)이 16일(금) 적선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올해 신규 채용한 36명의 신입사원과 함께 이들 부모 등 신입사원 가족들을 초청하여 입사식을 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입사 행사에서는 신입사원들이 3주간 진행되어 온 입문교육의 마지막 과정으로 회사 경영진과 부모님 앞에서 교육소감과 앞으로의 각오를 밝히는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회사 경영진은 신입사원과 부모께 회사 현황과 비전을 소개했다.


이어 노정익 사장은 신입사원들에게 회사의 정식 직원이 됐음을 증명하는 사령장을 수여했으며 먼저 입사한 선배 직원은 부모님께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했다.(사진: 적선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신입사원들이 노정익 사장으로부터 사령장을 받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신입사원 부모님들은 선배 직원들로부터 감사의 꽃다발을 받았다) 
 

  

공식 행사를 마친 뒤에는 노 사장 등 경영진과 신입사원 및 가족들과 다과를 함께하며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노 사장은 "취업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구성원까지 회사와 인연을 맺는 것"이라며 "현대상선 특유의 끈끈한 기업문화가 신입사원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전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노 사장은 지난 2월 신입사원들의 합격이 확정되자마자 부모님들께 편지를 띄워 훌륭한 인재를 키워 현대상선에 보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번에 입사하게된 우영수씨(27)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자리에 부모님과 함께해 뜻깊기도 하고, 열심히 일해서 부모님과 회사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겠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상선 측은 "가족들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큼 회사가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신입사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회사 업무에 잘 적응토록 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사진:노정익 사장이 신입사원 부모님의 질문에 답하는 등 신입사원 가족간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신입사원 우영수 군 등 노정익 현대상선사장이 신입사원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안녕하십니까?

 

2007년 신입사원 우영수군이 근무할 현대상선 사장 노정익입니다.


먼저 훌륭한 인재인 귀댁의 자녀 우영수군이 수십 대 일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저희 현대상선의 한 가족이 된 것에 축하를 드리며 우영수군이 현대상선을 선택하도록 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얼었던 땅이 녹고 봄기운이 돋는다는 우수(雨水)도 지나고 날씨가 따듯해져 산천초목의 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경칩(驚蟄)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의 계절인 봄이 한걸음 더 가까이 왔음을 느낍니다.


누구보다 소중한 귀댁의 우영수군이 갓난아기 때부터 '입시지옥'이라 불릴 만큼 힘든 학창시절을 거치는 동안 부모님께서는 항상 노심초사하며 본인의 안녕보다는 자녀의 앞길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시면서 자녀분을 키워 오셨습니다. 이에 더하여 대학졸업을 앞두었지만 '취업대란', '청년실업' 등으로 대변되는 구직의 어려움을 보시면서 또 한 번 부모님께서는 가슴을 졸이셨을 것입니다.


지금 어엿한 사회인으로 첫발을 내디딜 자녀분의 '합격'이라는 기쁨은 아마도 그 동안 자식들을 위해 항상 걱정하고 기도하고 희생하신 부모님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영수군이 근무할 '현대상선'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현대그룹의 주력회사로서, 지난 1976년 창립 이래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컨테이너선, 유조선, 벌크선, 광탄선, LNG선 등 총 110여 척의 최첨단 선박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종합 해운회사이며 전 세계 4개 본부, 23개 법인, 70여개 지점의 방대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국경 없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해운업계에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며 초일류 종합물류회사를 지향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기업입니다.


이제 현대상선의 한 가족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우영수군이 뛰어난 자질을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저와 모든 현대상선 임직원들은 노심초사하며 키워주신 부모님 마음처럼 신입사원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귀댁의 자녀가 앞으로 현대상선을 최고의 회사로 만드는데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입니다.


우수한 자질을 가진 재원인 우영수군이 유수한 다른 회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회사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도 부모님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하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조만간 직접 뵙고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무엇보다도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현대상선주식회사

사장  노  정  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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