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에 출현하는 상어, 언제든 손쉽게 알아볼 수 있어
국립수산과학원,‘연근해 상어 분류 도감’누리집 공개로 누구나 이용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우리나라 바다에 출현하는 상어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 연근해 상어 분류 도감’을 발간하여 수과원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2000년대 들어 우리나라 해안에서도 상어가 종종 출현하였지만, 상어에 대한 전문적인 도감을 쉽게 접하기가 어려워 조업하는 어업인이나 바다를 찾는 레저활동객들이 위험한 상어의 정보를 알기 어려웠다.
지난 ’22년 4월에는 강원도 고성에 청상아리가 출현하였으나 국내 상어류 관련 연구자료가 부족하여 기본적인 생태 정보조차 제공할 수가 없었다.
상어는 우리 바다에서 공존할 수밖에 없는 해양생물이지만 일부 종은 인간에게 해를 입힐 수도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매우 중요하다.
이에 수과원에서는 군산대 연구팀(최윤 교수팀)과 함께 1977년 발간된 한국어도보(韓國魚圖譜)에 수록된 37종을 비롯한 우리나라 바다에 출현했던 49종의 상어류와 수입되거나 수족관에서 관리하는 상어류 10종의 형태적 특징, 생태, 분포, 출현해역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도감을 발간하였다.
이번 도감은 비전문가라 하더라도 우리나라 바다에 출현하는 상어를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상어의 종별 형태적 주요 특징과 분류 포인트를 삽화와 사진을 넣어 설명했다.
또한, 사람에게 공격성이 높은 위험한 상어*는 구분이 쉽도록 표시를 해두어 선별하여 찾아볼 수도 있다. 특히 상어를 만났을 때는 소리를 지르거나 첨벙거리는 등 상어를 자극하지 말고, 바위나 바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말 것 등 위험한 상어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수칙도 함께 실어서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본 도감은 수과원 누리집(http://www.nifs.go.kr)-전자도서관-간행물 에서 파일로 받아 쉽게 볼 수 있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한국 연근해 상어 분류 도감으로 바다를 이용하는 어업인과 국민들이 우리나라 바다에 출현하는 상어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기를 바라며, 위험한 상어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