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청, 국내처음, 인공강굴종묘 4만 패 서식처 조성

여수지방해양청은 국내처음으로 종묘생산에 성공한 강굴의 중간종묘 4만여 패를 2006.06.20(화) 섬진강하구역인 광양시 신월면 신답리 지선에 침하식으로 자원조성을 한다.

'강굴'은 깨끗한 섬진강 하구 기수역에서 자생하는 대형굴로 연간 300여톤(3억원)이 생산되고 있으며, 벚꽃이 필 무렵 맛이 최고라고 하여 '벗 굴'이라 불리는 섬진강의 토속적인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최근 미국 체사피크지역의 기수역에서 생산되는 버지니아 굴의 자원량이 극감하면서 멸종위기에 있어 이와 유사한 동남아산 강굴을 이식하여 자원조성이 가능한지 연구 중에 있는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고급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자원조성에 사용될 종패는 여수해양청에서 2004년부터 시작된 '강굴의 산업응용을 위한 생산성확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2005년 8월부터 어린치패를 섬진강에서 1년간 키워 현재는 5～8㎝(각고)로 성장한 중간패이며, 자원조성 방법은 장마철 육상수의 대량유입 등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저층에 침하식으로 조성한다.

이 종패는 2007년 6월경 15㎝내외의 어미강굴로 성장하여 자연적인 방란·방정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천연자원량을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수해양청 임여호 수산관리과장은 '강굴의 종묘생산·채묘 및 양성기술'이 2006년 10월까지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2007년부터 현지어업인들이 직접 활용하여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기술을 이전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섬진강 강굴의 자원을 조성할것이다.